방역당국 "의사 밝힌 완치자 375명 중 171명 혈장 모집"
월요일부터 대구·경북 확진자 5백 명 혈장 공여 진행
5천5백여 명 임상역학정보 의료기관 등 9곳에 우선 공개
지금으로선 가장 개발 가능성이 높다고 알려진 코로나19 치료제는 '혈장치료제'입니다.
방역 당국이 다음 주부터 혈장치료제 생산을 시작해 제제가 만들어지는 대로 임상 시험을 실시할 예정이라 결과가 주목됩니다.
이승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혈장 치료제는 완치자의 혈액으로 만드는 치료제입니다.
지금까지는 개발 가능성이 가장 높은 것으로 기대되는 코로나19 치료제입니다.
다만 제제를 만들려면 많은 피가 필요한 데, 기꺼이 자신의 피를 나누겠다는 사람이 3백여 명을 넘었고, 이 가운데 171명의 혈장이 모였습니다.
곧 생산에 들어갑니다.
[권준욱 /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 : 임상시험에 필요한 혈장이 확보 완료됐습니다. 다음 주 중에 제제 생산이 시작되고 이후 바로 임상시험이 이뤄질 예정입니다.]
첫 임상 시험과는 별도로 또 다른 완치자 500명의 채혈도 진행됩니다.
공여자는 대구 경북의 완치된 신천지 신도입니다.
방역 당국은 이와 함께 환자 5천5백여 명의 임상 정보도 공유하기로 했습니다.
일단 의료기관 7곳에 먼저 공개하는데, 무증상 환자 치료 등에 활용할 예정입니다.
특례수입한 렘데시비르를 공급받는 중증 환자는 42명입니다.
27명의 경과를 봤더니 호전 9명에 악화가 3명 그리고 나머지 환자는 별다른 변화가 없어, '효과가 있다 없다' 판단하기엔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게 방역 당국의 설명입니다.
YTN 이승훈[
[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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