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통하고 애석"…박원순 시장 추모 발길
[앵커]
고 박원순 시장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는 이른 아침부터 계속해서 조문 행렬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조문객들은 비통한 표정으로 빈소를 찾고 있는데요.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정다예 기자.
[기자]
네,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앞에 나와 있습니다.
이른 아침부터 이곳엔 각계각층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종교계, 정치권, 시민사회 등 정파와 이념을 떠나 다양한 조문객들이 빈소를 찾아 조의를 표하고 있습니다.
공식조문이 시작된 정오쯤 먼저 이해찬 대표와 조정식, 설훈 의원 등 민주당 지도부가 이곳 현장을 찾았는데요.
이해찬 대표는 이 자리에서 "민주화운동을 하면서 40년을 함께 해온 오랜 친구가 황망하게 떠났다는 비보를 들어 애석하다"며 안타까운 심정을 밝혔습니다.
이후 민주당 원내대표단도 빈소를 찾았고요.
이 외에도 손학규 전 의원, 심상정 정의당 대표 등 정치권 인사들의 발길은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명의로 들어온 청와대 조화도 눈길을 끌었는데요.
이후 노영민 비서실장, 강기정 정무수석 등 청와대 인사들도 빈소를 찾았습니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도 이곳을 찾았습니다.
이 할머니는 "볼 일을 보러왔다 비보를 접해 너무 놀랐다"며 짧은 입장을 밝혔습니다.
늦은 오후가 되자 정세균 국무총리도 이 자리를 찾았는데요.
정 총리는 서울시민들을 위해서 할 일이 많으신 분인데 매우 안타깝다며 박 시장의 죽음은 건강상의 이유 때문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외에도 현장에선 눈물을 흘리며 장례식장을 빠져나가는 조문객들의 모습도 볼 수 있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앞에서 연합뉴스TV 정다예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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