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서울시장의 빈소가 서울대병원에 마련됐습니다.
각계 인사들이 속속 빈소를 찾아 조문하고 있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홍민기 기자!
정오부터 고인을 기리기 위한 각계 발길이 이어졌는데, 현재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기자]
지금 제 뒤로 보이는 장례식장 3층에 고 박원순 서울시장의 빈소가 마련돼 있습니다.
빈소가 차려지기도 전인 이른 아침부터 서울시청 관계자, 서울 시의원 등이 잇따라 장례식장을 찾았는데요.
조문은 오늘 정오부터 시작됐는데, 4시간 만에 60명이 넘는 조문객이 이곳 빈소를 방문했습니다.
빈소에서 나온 조문객들은 모두 유가족들이 큰 슬픔에 빠져 황망한 상태라고 전했습니다.
앞서 12시 10분쯤에는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방문해 30분 정도 조문했는데요.
70년대부터 민주화운동을 함께해온 오랜 친구이자 동지라며 애도를 표했습니다.
반기문 국가기후환경회의 위원장은 위대한 시민운동가가 떠나 황망하고 비통한 심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오후 2시 반쯤에는 이용수 할머니도 부축을 받으며 빈소를 찾았는데요.
슬픈 소식에 많이 놀랐다며 짧은 말을 남기고 떠났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을 비롯해 박병석 국회의장 등 정계 인사들은 조화를 보내 고인을 애도했습니다.
다만 오늘 조문은 일반인이나 취재진의 접근은 제한된 상황입니다.
서울시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빈소 내부 질서를 위해 일부 조문객만 출입을 허용한다며 양해를 구했습니다.
이곳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박 시장이 안치된 건 새벽 4시쯤입니다.
시신은 새벽 3시 20분쯤 서울 북악산에서 서울대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박 시장의 아내와 자녀들은 새벽 3시에 이곳 장례식장 3층 1호실에 도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일반인 조문을 위해 서울시는 시청 앞에 내일 오전 11시부터 분향소를 열 예정입니다.
박 시장의 측근인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오늘 오후 장례위원회를 구성해 장례 절차와 과정을 논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앞에서 YTN 홍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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