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지역 중·고등학교 여자 화장실에서 몰래카메라가 잇따라 발견됐습니다.
범인은 모두 현직 교사로 드러나 충격을 더하고 있습니다.
오태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경남 김해의 한 고등학교.
지난달 24일 이곳 여자화장실에서 몰래카메라가 발견됐습니다.
몰카를 설치한 범인은 이 학교에 다니는 40대 남자 교사.
경찰 조사에서 몰카 설치를 인정하면서도 불법 촬영은 하루만 했다고 진술했습니다.
하지만 경찰이 휴대전화를 확인해보니 화장실과 샤워실에서 찍은 사진과 동영상이 가득했습니다.
[경찰 관계자 : 압수해서 학교라든지 자기가 가진 영상 매체라든지 휴대전화라든지 이런 걸 포렌식을 의뢰한 상태고….]
경찰은 이 교사가 지난해까지 학생 수련원에서 일한 만큼 다른 범행이 있는지도 수사하고 있습니다.
[학생수련원 관계자 : 일반 학생들 수련활동을 저희는 같이 운영을 하거든요. (한해 오는 인원이) 2천 명 조금 넘습니다.]
경남 창녕의 한 학교 화장실에서도 비슷한 시기에 몰래카메라가 발견됐습니다.
수사가 시작되자 30대 교사가 몰카 설치 사실을 털어놓았습니다.
교사의 잇따른 성범죄가 드러나면서 경남교육청도 부랴부랴 수습에 나섰습니다.
먼저 두 교사를 직위 해제하고 피해자 상담과 함께 불법 카메라 단속에 들어갔습니다.
[이국식 / 경남교육청 미래교육국장 : 도내 전 학교를 대상으로 불법 촬영카메라 탐지 장비를 활용해 전체 학교의 전체 점검을 하고 있습니다.]
학생들을 보호하고 가르쳐야 할 교사.
본분을 잊고 학교에서 성범죄를 저지른 만큼 더 무겁게 처벌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YTN 오태인[
[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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