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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량 믿고 구매했는데"...'엉터리' 손 소독제 600만 개 적발 / YTN

YTN news 2020-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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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월 엉터리 손 소독제 600만 개·90억 원어치 제조
품목 신고한 업체 이름 빌려 무허가 손 소독제 제조
표시된 에탄올 함량보다 10% 이상 적어…소독 효과 떨어져


코로나19 감염 불안감에 손 소독제 쓰는 분들 많으실 텐데요.

에탄올 함량이 높을수록 가격이 좀 더 비싼데, 이런 점을 악용해 엉터리 손 소독제 600만 개를 만들어 판 업체들이 적발됐습니다.

심지어 수사를 받으면서도 불량 제품을 계속 만들어낸 것으로 드러났는데요.

이형원 기자입니다.

[기자]
공장에서 만들어진 제품들이 창고에 한가득 쌓여있습니다.

모두 허가나 신고 없이 제조된 엉터리 손 소독제입니다.

코로나19 감염자가 급증한 지난 2월부터 두 달 동안 600만 개 넘는 90억 원어치가 만들어졌습니다.

[한운섭 / 식약처 위해사범중앙조사단장 : 의약외품인 손 소독제를 무허가로 제조 판매한 6개 업체 대표 등 관계자 7명을 약사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단속을 피하려고 품목 신고한 업체 이름을 빌려, 실제로는 허가받지도 않은 곳에서 손 소독제를 만들어 판매했습니다.

이들 제품은 표시된 것보다 에탄올 함량이 10% 이상 적었고, 표준제조기준에도 미치지 못해 손 소독 효과가 떨어지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김상현 / 식약처 위해사범중앙조사단 수사팀장 : 들어가는 (에탄올) 함량이 높아지면 가격대가 높아집니다. (그런데 이 제품은) 의약외품 손 소독제를 관리하는 기준인 90%~110%에 못 미치는….]

특히 수사를 받으면서도 장소를 바꿔가며 계속 만들어내, 400만 개를 유통했습니다.

이 가운데 수출된 330만 개와 이미 국내에서 팔린 5만6천 개를 제외한 나머지는 회수됐습니다.

식약처는 해당 손 소독제를 산 소비자는 판매처에서 환불받을 수 있다며, 이런 제품에 대한 적극적인 신고를 당부했습니다.

한편 수출과 국내 유통으로 얻은 불법 수익은 검찰 수사를 통해 환수하게 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YTN 이형원[[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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