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영민 '똘똘한 한 채' 포기...靑 "참모 다주택 이달 100% 해소" / YTN

YTN news 2020-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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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이 강남의 '똘똘한 한 채' 논란을 일으킨 서울 반포 아파트를 이달 안에 팔겠다며 뒤늦은 민심 달래기에 나섰습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다른 참모들도 100%, 이달 안에 집 한 채만 남기고 처분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는데 일부 참모들의 반발 기류도 감지됩니다.

차정윤 기자입니다.

[기자]
시세 10억 원에 이르는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의 45제곱미터, 13.8평짜리 반포동 아파트입니다.

14년 전에 지금 시세보다 7억 원 정도 싼 2억 8천여만 원에 매입했습니다.

[부동산 관계자 : (노영민 실장이) 중국 대사 할 때 잠깐 왔다 갔다 하는 것만 봤어요. 10억까지 알고 있었는데? 최근에 이렇게 (오르게) 된 거에요. (11억으로?) 그 집들이 거래가 원래 안 되는 집인데 된 거에요.]

지난주 노 실장은 청와대 내 다주택 참모들에게 1채만 남기고 팔라고 권고하면서 자신은 2억 원대의 청주 아파트만 내놨습니다.

대통령 비서실장까지 이른바 강남의 '똘똘한 한 채'를 챙긴 상황.

노 실장은 이 아파트에는 아들이 살고 있어서 보유해야 하고 청주 아파트만 팔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일주일도 안 돼 여권 안에서까지 비판을 받으면서 결국 집 두 채를 모두 팔기로 했습니다.

노 실장은 자신의 SNS를 통해 의도와 다르게 서울의 아파트를 지키려는 것으로 보였다며 국민 눈높이에 미치지 못해 송구스럽다고 사과했습니다.

비서실장이 여론에 떠밀려 집 두 채를 모두 파는 모양새가 되면서 청와대 내 다주택 참모 12명의 판단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1.5채 보유자인 이호승 경제수석과 강민석 대변인은 배우자나 본인 지분 처분을 검토하고 있고, 윤성원 국토교통비서관도 세종시 아파트를 이미 내놨습니다.

김거성 시민사회수석과 여현호 국정홍보비서관은 재건축에 묶이긴 했지만, 처분이 가능해지면 팔겠다는 입장입니다.

이와 관련해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청와대 내 다주택자들은 한 명도 빠짐없이, 100% 이달 안에 1주택만 갖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서울 도곡동과 잠실동에 아파트를 가진 김조원 민정수석은 처분 계획에 대한 질문에 답변하지 않고 있고,

서울과 지방에 아파트를 가진 한 비서관은 서울엔 가족이, 지방에는 자신이 복귀하면 살아야 해서 팔 계획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일부 참모는 노영민 실장의 일방적 매각 권고...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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