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연결] 조세영 외교1차관·비건 美부장관 약식 기자회견

연합뉴스TV 2020-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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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연결] 조세영 외교1차관·비건 美부장관 약식 기자회견

조세영 외교부 1차관과 비건 미 국무부 부장관이 한미 현안에 대한 논의차 회동을 한 뒤 약식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잠시 연장 연결해 들어보시겠습니다.

[조세영 / 외교부1차관]

결과를 먼저 말씀드리겠습니다.

먼저 비건 국무부 부장관이 이번에 한미 간의 협의를 위해서 먼 길을 와주신 것을 기쁘게 생각을 합니다.

비건 부장관의 방한은 코로나19라는 어려운 상황 하에서도 한미 양측이 긴밀히 소통하고 굳건히 공조하려는 의지를 잘 보여주는 사례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오늘 저는 비건 부장관과 한미 차관 전략대화를 가졌습니다.

오늘 전략대화에서는 한미 동맹, 코로나 대응 협력, 한반도 문제 그리고 지역 정세, 글로벌 이슈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해서 비건 부장관과 허심탄회한 의견을 교환하였습니다.

우선 한미 동맹과 관련해서는 작년 비건 부장관이 언급한 한미 동맹의 재활성화 필요성에 대해 적극 공감한다는 말씀을 드렸습니다.

비건 부장관과 저는 한미동맹이 6·25전쟁 이후 지난 70년간 한반도와 동북아의 평화와 안정의 핵심축으로서의 역할을 하면서 끊임없이 진화하고 발전하였다는 점을 평가하였습니다.

또한 다양한 분야에서 글로벌 파트너십으로 확장되고 있는 한미동맹의 미래 발전 방향에 대해서도 심도 있는 의견 교환을 하였습니다.

당면한 방위비 분담금 협정과 관련해 양측은 가급적 조속한 시일 내에 상호 수용 가능한 합의를 도출할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한다는 데 공감하였습니다.

아울러 양측은 지난 6월 1일 한미 정상통화에서 논의된 바 있는 G7 정상회의 초청 및 확대문제에 대해서도 계속 긴밀히 협의해 나가기로 하였습니다.

코로나19 대응과 관련해서는 양측은 상호입국 제한조치를 취하지 않은 가운데 투명한 정보공유, 방역 경험의 공유, 방역물품 지원, 양국 국민의 귀국 지원 등에 있어서 긴밀히 협력해왔다는 점을 서로 평가하였습니다.

또한 앞으로도 백신 및 치료제의 원활한 개발 및 보급 등을 위해서 서로 함께 노력해 나가기로 하였습니다.

아울러 저와 비건 부장관은 한반도 정세, 미중 관계, 한일 관계 등을 포함한 역내 정세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하였으며 개방성, 투명성, 포용성이라는 역내 협력원칙에 따라 우리의 신남방정책과 미국의 인도·태평양 전략의 조화로운 협력을 계속해서 모색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이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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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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