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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턴 '리비아식 北비핵화' 주장…"트럼프, 역사배워야"

연합뉴스TV 2020-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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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턴 '리비아식 北비핵화' 주장…"트럼프, 역사배워야"

[앵커]

존 볼턴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북한의 비핵화 방식과 관련해 먼저 비핵화를 하면 보상하는 이른바 '리비아식 모델'을 거듭 주장했습니다.

이 모델은 북한이 극도로 꺼리는 접근법으로 트럼프 대통령은 이때문에 볼턴을 해임했다고 밝혔는데요.

볼턴 전 보좌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역사를 더 배워야 한다"고도 일갈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이해아 특파원입니다.

[기자]

존 볼턴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북한 비핵화 방식과 관련해 '리비아 모델'을 옹호하면서 이 문제로 자신을 비난해 온 트럼프 대통령을 비판했습니다.

볼턴 전 보좌관은 5일 CBS방송에 나와 "북한에 대해 리비아 모델 적용이 옳다고 했던 자신의 언급을 고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역사를 더 배우면 더 나아질 것"이라며 트럼프 대통령을 비판했습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볼턴 보좌관을 경질하면서 '리비아 모델'을 언급했고, 최근까지도 같은 발언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리비아 카다피에게 무슨 일이 있었는지 보세요. 볼턴은 북한과 협상하면서 그것을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나는 그 후에 김정은이 말한 것에 대해 비난하지 않습니다."

리비아 모델은 '선 비핵화, 후 보상'을 뼈대로 한 비핵화 방식으로, 리비아는 지난 2003년 핵프로그램 폐기를 선언했고, 미국의 경제제재 완화로 이어졌습니다.

하지만 2011년 아랍 민주화 시위로 리비아 카다피 국가원수가 권력을 잃고 숨지면서 북한은 이 모델에 대해 극도로 거부감을 보여왔습니다.

볼턴은 이에 대해 "카다피 정권이 핵을 포기한 후 7~8년 뒤 아랍의 봄 사태로 전복되리라고는 아무도 예측하지 못했다"고 반박했습니다.

그러면서 "미국은 카다피로부터 핵포기라는 전략적 결단을 받았지만 북한으로부터는 결코 얻지 못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 이해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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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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