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코로나 19 신규 확진자가 21만 명도 넘고 말았습니다.
하루 최다 기록을 갈아 치운 겁니다.
미국과 브라질 등 해외 상황은 말 그대로 고삐가 풀린 것 같습니다.
치료제는 개발되긴 하는 건지.. 말라리아 치료제도 에이즈 치료제도 듣지 않는다.
세계 보건기구가 암울한 보고를 내놨습니다. 첫소식 김민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푸른 바다를 찾아 휴가를 즐기는 사람들.
마스크를 착용한 사람은 보이지 않습니다.
인근 리조트는 휴양객들로 북적입니다.
[글라이드 스미스 / 리조트 관계자]
"이미 80퍼센트 이상 객실이 다 차버렸습니다."
미국 독립기념일 축제 행사까지 겹친 주말, 플로리다주를 중심으로 고삐가 풀린 듯 확산세가 심상치 않습니다.
[CNN 보도]
"플로리다는 미국에서 가장 큰 코로나19 거점이 됐습니다. 어제만 1만 명이 넘는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지난 2일 확진자가 처음 1만 명을 넘어선 플로리다 주에서는 어제 가장 많은 감염자가 발생했습니다.
CNN은 최근 일주일 동안 발생한 확진자 수가 지난주보다 늘어난 곳이 37개 주에 달한다고 보도했습니다.
[토드 허스티 / 플로리다 주 응급의학전문가]
"정말로 심각한 상황입니다. 다음 조치가 필요합니다. (코로나19가) 매우 중대한 사안이란 경각심을 새겨줄 수 있습니다."
세계보건기구가 집계한 전 세계 확진자 수는 어제 하루 21만여 명으로, 최다 기록을 갈아치웠습니다.
치료제 개발을 기다리는 환자들이 늘고 있지만 치료제로 평가받던 의약품들은 효과가 없는 것으로 밝혀지고 있습니다.
한때 상황을 바꿔놓을 것이라고 트럼프 대통령이 극찬한 말라리아 치료제에 이어 에이즈 치료제에 대한 임상 시험도
중단됐습니다.
에볼라 치료제인 렘데시비르 등에 대한 임상 시험 결과가 남았지만, 세계인이 기다리는 항바이러스제가 나오기까진
상당한 시간이 필요하다는 전망입니다.
채널A 뉴스 김민지입니다.
[email protected] 영상편집:조성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