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와 일본, 중국이 동시에 본격 장마권에 든 가운데 나라마다 집중호우 비상이 걸렸습니다.
인도양 수온이 상승하면서 동아시아 지역에 고온 현상이 나타나 강력한 비구름이 계속 발생하기 때문입니다.
김진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50년 만의 대홍수가 중국 남부 지역을 강타했습니다.
20일 넘게 이어진 호우로 세계 최대 규모의 싼샤댐이 수문을 열면서 하류 지역이 쑥대밭이 됐습니다.
중국 남부에 형성된 장마전선은 동쪽으로 이어져 우리나라와 일본까지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한·중·일 삼국이 동시에 장마권에 든 것입니다.
올해 장마는 예년보다 집중호우 피해가 잦을 것으로 보입니다.
중국 홍수와 우리나라 영동지역에 100여 년 만에 쏟아진 6월 호우가 신호탄입니다.
인도양에 나타난 대규모 해수 표면 온도의 상승, 인도양 다이폴 때문입니다.
인도양 다이폴은 인도양 서부의 수온이 높아지며 호주와 동아시아, 유럽의 기후에 영향을 주는 현상입니다.
지난겨울 호주에 이상고온과 가뭄을 몰고 와 대형 산불의 원인을 제공한 것도 인도양 다이폴이었습니다.
[반기성 / 케이웨더 예보센터장 : 이번에는 인도양 동부의 수온이 높아지면서 동아시아 지역에 고온 현상이 나타나 저압부가 계속 발달하며 많은 비를 뿌리는 현상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올해 장마에 예년보다 심한 호우와 무더위가 번갈아 나타날 수 있다는 얘기입니다.
설상가상으로 라니냐 현상까지 겹치면서 동아시아 해역의 수온도 높아져 장마 이후에도 집중호우가 잦아질 것이란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YTN 김진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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