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해수욕장 정식 개장 시작…코로나19 방역에 총력
[뉴스리뷰]

[앵커]

전국의 해수욕장이 오늘(1일)부터 잇따라 정식 개장에 들어갔습니다.

코로나19 사태가 지속하면서 해수욕장에서는 예년에는 볼 수 없었던 풍경들이 펼쳐지고 있는데요.

코로나19 방역에 방점이 찍힌 해수욕장의 모습을 고휘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넓은 모래사장과 푸른 파도가 매력적인 부산 해운대해수욕장.

7월에 접어들면서 본격적인 피서객 맞이에 돌입했습니다.

"날씨도 좀 흐리고 구름도 없고 해서 바다와서 좀 실망했지만, 막상 물에 들어가니까 아 여름이 왔구나…"

그렇지만 올해는 코로나19가 지속하면서 예년에 볼 수 없었던 풍경들이 전개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감염을 막기 위해 파라솔 간 간격을 2m 이상 벌려놨습니다.

각각의 파라솔엔 고유번호도 부여됐습니다.

해수욕객 중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면 등록된 고유번호를 통해 보건당국의 역학조사를 신속하게 하도록 한 조처입니다.

피서용품점뿐만 아니라 샤워실, 탈의실 등에선 이용 피서객을 상대로 체온을 일일이 확인하는 한편 방문록도 작성하도록 합니다.

"피서용품을 구매하는 경우 구매하기 전에 항상 발열체크를 하고 손소독제를 사용하게 한 다음 판매를 할 수 있도록 안내하고…"

올해 해운대해수욕장은 코로나19가 확산하지 않도록 하는데 총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습니다.

"걱정하지 마시고 우리 해운대해수욕장을 방문해주시고, 우리가 자신있게 방역활동을 충분히 준비하고 있다라는 것도 아울러…"

제주 11개 해수욕장도 일제히 개장한 가운데 코로나19 방역에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유증상자가 발생했을 경우를 대비해 관련 시설과 인력도 확충했습니다.

제주도는 해수욕객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 해수욕장의 운영을 일시적으로 중단하는 한편 전파 가능성이 높을 경우에는 전면 폐쇄하기로 방침을 세웠습니다.

연합뉴스TV 고휘훈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