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사히신문 "한국·중국 등 입국 완화 검토 중"
"경제인 왕래 재개 위한 방역 조건 등 협의"
日, 입국자 대상 ’유전자 증폭 검사’ 방침
일본 정부가 우리나라와 중국, 타이완의 일본 입국 규제를 완화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새로운 코로나19 검사법의 실용화로 입국자의 감염 여부 확인이 쉬워진 것과 관련이 있다고 언론들은 보도했습니다.
이동헌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일본 정부 대변인인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은 유럽연합 EU가 일본을 포함한 14개 국가에 입국을 허용한 것에 대해 감사의 뜻을 표하고 일본도 규제 완화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스가 요시히데 / 일본 관방장관 : 예외적 여행이 허용되는 국가를 순차적으로 확대하기 위한 고려와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아사히 신문은 일본 정부가 한국과 중국, 타이완과 입국 규제 완화를 위한 교섭을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우선 경제인의 왕래를 재개하기로 하고 한국 등과 입국 허용에 따른 방역 조건 등을 협의한다는 것입니다.
이어 유학생과 관광객의 순으로 입국 규제를 완화한다는 계획입니다.
일본 정부는 입국자들에게 출발지에서는 물론 입국 때에도 유전자 증폭 검사를 받도록 할 방침입니다.
유전자 증폭 검사는 타액을 이용해 무증상자의 감염 여부를 빠르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동안 검사 능력의 한계로 입국자 수에 제한이 있었지만, 조만간 새로운 유전자 증폭 검사가 실용화돼 입국자 수를 늘릴 여력이 생겼다고 아사히신문은 전했습니다.
앞서 일본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한국인에 대한 90일 비자면제 중단 조치를 7월 말까지 연장한다고 밝혔습니다.
일본은 지난달 19일 베트남과 상호 입국 규제를 풀기로 합의한 데 이어 태국과 호주, 뉴질랜드와 관련 협의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일본 정부가 미국에 앞서 한국과 중국과의 왕래를 재개하는데 부담을 갖고 있다는 보도도 나오고 있어 실제 입국 허용까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YTN 이동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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