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50~19:20)
■ 방송일 : 2020년 7월 1일 (수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이도운 문화일보 논설위원, 김종욱 동국대 정치외교학과 외래교수, 김태현 변호사, 하종대 보도본부 선임기자
(중략)
[김종석 앵커]
추미애 장관과 이성윤 지검장에 협공을 당하고 있는 듯한 윤석열 총장이 본격적으로 반격에 나선 건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검찰이 추미애 장관 아들 군 휴가 미복귀 의혹 수사에 본격적으로 착수했습니다. 당시에 그리고 지금도 검찰이 수사에 나선 이유가 일반 병사라면 꿈도 못 꿀, 이렇게까지 휴가 복귀 안 하는 게 정상은 아닌데요. 당시에 집권 여당의 당 대표였기 때문에 이런 외압을 행사했을 것이다. 이것에 대해서 어떻게 봐야할까요?
[김태현 변호사]
2017년 6월이면 현 정부 초기에, 정말 파워가 있을 때거든요? 그때 열흘 휴가 나갔습니다. 1차 연장해서 총 20일을 나갔어요. 그건 문제가 없습니다. 그런데 2차 연장을 신청했다는 겁니다. 그런데 당시 지원반장이었던 상사가 선임 병장들이 모인 자리에서 불허했다는 거죠. 그럼 이제 들어와야 하는데 상급 부대 대위 간부가 와서 직접 처리하겠다고 하고 3일 연장을 했다는 겁니다. 저 과정에 모종의 압력이나 그런 것이 있지 않았을까 하는 의혹이 청문회 때부터 제기됐던 거죠.
[김종석]
하종대 국장, 이게 정말 어느 신문 머리기사 이야기처럼 검찰의 반격이다, 윤석열 총장의 반격이다. 이렇게 보는 건 무리가 있는 거죠?
[하종대 보도본부 선임기자]
올해 초에 고발돼서 벌써 5개월이 지났기 때문에 지금 와서 뒤늦게 하는 것을 반격이라고 보기 어렵고요. 제가 오늘 직접 제보자와 통화를 해봤거든요. 원래 2017년 6월 4일에 첫 휴가를 갑니다. 그럼 6월 13일까지이지 않습니까? 그런데 다시 연장했습니다. 그럼 23일까지 와야 합니다. 그런데 안 들어왔습니다. 이분이 6월 25일에 당직을 섰습니다. 자기가 보니 안 들어와서 전화를 해서 돌아오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안 돌아왔습니다. 그래서 밤 9시까지 미복귀 보고서를 냈습니다. 그런데 한참 뒤에 위에서 휴가처리 됐으니 신경 쓰지 말라고 해서 됐다는 겁니다. 그런데 지금 보면 3일간 연장이 된 것 아닙니까. 그러면 토요일, 일요일, 월요일까지 들어와야 하지 않습니까. 실제로 추미애 장관의 아들은 화요일 아니면 수요일, 하루 이틀 더 늦게 들어왔다는 겁니다. 그것까지도 같이 조사돼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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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리=호현지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