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급 장맛비…강한 비바람에 침수 피해 잇따라
[앵커]
장마전선이 북상하면서 전국에 많은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강한 비바람 몰아치면서 주택 침수 등 피해도 발생했는데요.
자세한 상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김재훈 기자.
[기자]
현재 동해안 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집중되고 있습니다.
강원 영동은 시간당 50mm가 안팎의 장대비가 쏟아지면서 호우경보가 발효중입니다.
밤사이 강한 비가 쏟아지면서 피해도 발생했는데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오전 6시까지 수도권과 영남 등에서 22건의 주택 침수가 보고됐습니다.
경북 영덕 7번 국도에서는 차량 1대가 빗물에 잠기기도 했습니다.
오전 9시를 기준으로 제주 삼각봉 254mm, 울진 130mm의 누적 강수량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서울도 어제부터 76mm의 비가 내렸습니다.
낮부터는 수도권 등 서쪽지방은 비가 차차 그치겠지만, 강원 동해안은 많은 비가 더 집중되겠습니다.
비구름 중심이 동해안을 통과하는 데다, 다량의 수증기가 산맥으로 불어 들면서 비구름이 폭발적으로 발달하는 것입니다.
내일 오전까지 강원 영동은 최고 300mm의 비가 내리겠는데요.
특히 시간당 80mm에 달하는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질 가능성이 있어 산사태와 침수 피해가 우려됩니다.
서울 등 수도권 지역도 20~60mm 비가 더 내릴 전망입니다.
기상청은 중부지방은 오늘 저녁, 동해안은 내일 아침에 비가 그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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