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규직 논란 해명에도 들끓는 여론…이유는?

[앵커]

인천국제공항공사 보안검색요원들의 정규직 전환 문제를 놓고 논란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공사와 청와대의 적극적인 해명도 큰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는데요.

이유가 무엇인지 곽준영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기자]

인천국제공항공사 정규직 전환 논란과 관련해 적극적인 반박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공사 측은 보안검색요원 모두가 정규직 전환 대상이 아니고, 기존 정규직의 연봉과 처우가 여전히 높다는 내용이 담긴 해명을 내놨습니다.

청와대 일자리 수석은 이번 정규직 전환이 현재 공사에 취업 준비를 하는 분들의 일자리와 관련이 없다며 진화에 나섰습니다.

여권서는 이번 정규직 논란이 '가짜 뉴스' 때문이라는 주장도 나오고 있는 상황.

그럼에도 논란은 가시지 않고 있습니다.

정규직 전환을 반대하는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물의 동의 인원은 계속 늘어나는 추세고, 비슷한 비판글도 잇따라 올라오고 있습니다.

온라인 취업 카페에서 역시 성토의 글이 줄을 잇고 있는 가운데 정규직 전환에 압도적으로 반대하는 자체 투표 결과도 나왔습니다.

이유는 무엇일까?

"청년들의 박탈감이나 미래에 대한 불안감에 대해서 한번 진지하게 생각을 해봤는가, 청년들 정서에 대한 감수성이 있었는가 이런 것들을 한번 생각해볼 필요가…"

이번 사태를 계기로 앞으로 정책을 마련할 때 더 세심한 분석을 거쳐야 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연합뉴스TV 곽준영입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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