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아프리카 베냉 앞바다서 한국인 선원 5명 피랍

[앵커]

서아프리카 베냉 앞바다에서 한국인 선원 5명이 피랍됐습니다.

참치잡이 조업을 하다 괴한들의 공격을 받았다고 합니다.

자세한 소식, 외교부 출입기자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서혜림 기자.

[기자]

예, 현지시간 어제(24일) 오후 3시40분, 우리 시간으로는 오늘(25일) 0시 40분쯤, 서아프리카 베냉공화국 남방 해상에서 참치잡이 조업 중이던 '파노피 프런티어'호가 납치세력의 공격을 받았습니다.

이로 인해 한국인 선원 5명과 가나 선원 1명이 피랍된 것으로 외교부는 파악하고 있습니다.

납치 세력의 정확한 신원과 소재는 아직 파악되지 않고 있습니다. 선원들의 안전 여부도 아직은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가나 국적인 이 배에는 선원 30명이 타고 있었습니다. 가나인이 25명, 한국인이 5명이었습니다.

이들 한국인 5명 등 납치된 6명 외 선원들은 이 어선을 타고 가나로 돌아가는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선원들의 피랍소식은 현지 매체를 통해서 먼저 알려졌는데요.

온라인매체 '드라이어드 글로벌'은 베냉 앞바다에서 괴한 여러 명이 스피드보트를 타고 어선을 공격했고, 한국인 선원 5명과 가나인 1명을 납치해 나이지리아 해역인 동쪽으로 달아났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매체는 "올해 이 인근에서 이런 공격 사건이 발생한 건 7번째"라고 전했습니다.

외교부는 재외국민보호대책본부와 공관 비상대책반을 구성해 국민의 조속한 석방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국내 관계기관과 주재국 관계 당국과도 긴밀히 공조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지금까지 외교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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