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내일 국회 복귀…민주당 막판 불씨 살리기 고심
[뉴스리뷰]
[앵커]
여야 원구성 협상이 공회전하는 가운데 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가 내일(25일) 국회로 복귀해 대여 투쟁의 수위를 높이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이번 주에는 원구성을 마쳐야 한다며 막판까지 협상의 불씨를 살리기 위한 방안을 고심하고 있습니다.
장윤희 기자입니다.
[기자]
원구성 협상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한 미래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
오랜 잠행을 끝내고 국회로 복귀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복귀 하루 전 페이스북에 올린 입장문에서 이같이 밝힌 뒤 원내대표로의 복귀 여부는 의원총회에서 정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주 원내대표는 상임위원장 몇 개 더 가져오겠다고 싸우는 게 아니라며 민주당이 숫자로 하고 싶은 대로 하겠다고 하니 그렇게 하라는 것이 당의 입장이라고 말했습니다.
주 원내대표는 정부, 여당에 맞서 국민만 보고 싸우겠다며 투쟁의지를 밝히면서 추경을 꼼꼼히 심사하고 윤미향 유용 의혹과 대북외교 국정조사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주 원내대표의 글에서 앞으로 협상보다는 대여 투쟁에 초점을 맞추겠다는 의지가 읽힙니다.
국정운영의 책임을 진 민주당으로서는 원구성이 완전히 결렬된 것은 아니라며 끝까지 협상의 불씨를 살려 나가겠다는 입장입니다.
고성 화엄사를 찾아 주 원내대표와 전격 회동한 김태년 원내대표는 박병석 국회의장과 김종인 비대위원장을 연이어 찾아가 추경 처리와 원구성 필요성을 호소했습니다.
"11대 7에 대한 내용은 준수를 한다, 조속하게 야당이 들어와서 원구성에 협조해달라. 협상이 안 됐을 때의 대안들이 거론되는데 민주당은 생각하고 있지 않습니다.
임시국회가 다음 주 끝나는 만큼 3차 추경안 처리를 위해서는 이번 주에 원구성을 마쳐야 합니다.
민주당 내에서는 남은 상임위원장을 모두 선출하는 방안, 추경 심사에 필요한 예결위원장만 원포인트로 임명하고 통합당에 다시 내주는 방안 등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장윤희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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