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드리아 투어 충격…테니스선수 코로나 확진 속출
[앵커]
테니스 스타 노바크 조코비치가 기획한 아드리아 투어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미국과 유럽 골프선수 대항전인 라이더컵은 1년 연기될 것이란 보도까지 나오는 등 코로나19 여파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조성흠 기자입니다.
[기자]
"여기에 8명이 모인 건 환상적이네요. 좋은 테니스 경기가 될 겁니다."
코로나19 여파로 테니스 대회가 중단되자 노바크 조코비치가 기획한 아드리아 투어.
하지만 아드리아 투어 역시 코로나19의 위협을 피할 수 없었습니다.
대회 참가자인 그리고르 디미트로프와 보르나 초리치에 이어 빅토르 트로이츠키까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아드리아 투어의 충격은 앞으로 더 커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수천 명의 팬들이 관중석에 입장했고, 선수들은 함께 농구 경기를 하는 등 코로나19 확산에 대한 대비를 제대로 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1·2차 대회가 열린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와 크로아티아 자다르는 비상이 걸렸습니다.
"확진자들이 다녀간 식당, 스포츠 센터 등 모든 곳에 대책을 마련할 겁니다. 또 접촉자들도 모두 검사하고 있습니다."
테니스계는 8월 예정된 메이저대회 US오픈에 문제가 생기지 않을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미국프로골프 투어가 2020시즌을 재개한 지 3주 차에 접어들었지만, 골프계 역시 코로나19로 신음하고 있습니다.
지난 20일 RBC헤리티지 1라운드 종료 후 닉 워트니가 확진 판정을 받는 등 PGA 투어 선수 중 감염자가 나왔습니다.
또, 영국 가디언은 미국과 유럽의 남자 골프 대항전인 라이더컵이 코로나19로 1년 미뤄질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연합뉴스TV 조성흠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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