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용비리 의혹' LG전자 또 압수수색…3명 입건

연합뉴스TV 2020-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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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용비리 의혹' LG전자 또 압수수색…3명 입건

[앵커]

LG전자 채용비리 의혹과 관련해 경찰이 오늘(22일) 다시 압수수색을 했습니다.

경찰이 LG전자 전직 사장 외에도 2명을 더 입건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수사에도 속도가 붙는 모양새입니다.

정인용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가 지난 19일 시스템 보안상 문제로 완료하지 못했던 LG전자를 다시 압수수색했습니다.

경찰은 오전부터 LG전자 한국영업본부 인사팀과 업무 관련 클라우드 시스템이 있는 LG CNS에 대해 압수수색을 실시했습니다.

LG전자는 2013년에서 2015년 사이 채용 청탁을 받고 자격이 부족한 지원자들을 부정 채용한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특히 경찰은 전직 사장 A씨를 여기에 연루된 혐의로 입건하는 등 조직적으로 채용비리가 이뤄졌다고 의심하고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관련자 10여 명에 대해 조사를 했고 관계자 3명을 입건했다며 전현직 여부는 확인해줄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1차 압수수색에서 부정채용 대상자들을 관리하는 이른바 '리스트'를 확보한 만큼, 리스트 작성과 보고 과정에서 추가 연루자가 있다는 의미로 풀이됩니다.

청탁을 받고 부정채용한 혐의를 받는 LG관계자 외에 실제 청탁자가 입건됐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부정채용 대상자가 20명에 이르는 것으로 보고 있는 경찰은 전현직 임원급 인사에 대해서도 소환여부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압수물 분석이 끝나는 대로 관련자들에 대한 조사를 거쳐 A씨 등 피의자들에 대한 수사를 진행할 방침입니다.

연합뉴스TV 정인용입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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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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