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에도 수천명 몰린 '승차 입시설명회'

연합뉴스TV 2020-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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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에도 수천명 몰린 '승차 입시설명회'

[앵커]

코로나에도 대학 입시 시간표는 멈추지 않고 흘러가고 있습니다.

학생도 학부모도 어느때보다 초조한데요.

입시설명회 방식도 이제는 달라졌습니다.

차량에서 듣는 입시설명회 현장을 박상률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오후 2시. 체감온도가 35도에 육박하는 더운 날씨에도 차량 행렬이 끊이지 않습니다.

저마다 자료를 받아들고는 차 안에서 기다립니다.

긴장한 채 집중하던 학부모들의 모습 대신 차량들이 가득한 입시설명회 현장입니다.

집단감염 우려가 커지고 있는 요즘 서울에서 진행된 승차 설명회에는 수천명의 사람이 몰렸습니다.

"학교든 학원이든 입시정보라든지 입시전략을 짜는 중요한 시점이고…코로나19로 인해 강당이라든지 체육관 설명회를 할 수 없기 때문에 불가피하게 자동차 전용 설명회로…"

하루동안 두 번에 걸쳐 2천500대의 차량을 대상으로 입시설명회가 진행된만큼 방역이 어느때보다 중요합니다.

차량을 타고 내릴 때 사람들과의 접촉이 있을 경우를 대비해 이렇게 차량 간 거리를 떨어뜨려 놓기도 했습니다.

화장실을 가는 사람들은 개별 발열체크와 문진표 작성을 하는 등 방역에 더욱 주의를 기울이고 있습니다.

라디오를 통해 설명회를 듣는 학부모들은 승차 설명회이기 때문에 올 수 있었다고 말합니다.

"(사람 몰린다고 부담스럽다거나 그렇진 않을까요.) 그렇진 않아요, 지금 드라이브 방식이라서 안심하고 왔어요.

"자동차 전용극장 그런 걸 생각하고 왔는데, 그것보단 조금 더 안전에 민감하게 응해주시는 것 같아요."

대형 입시 학원들은 온라인을 통해 입시설명회를 진행하는 등 코로나19 에도 대입에 맞춘 움직임은 더욱 빨라지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박상률입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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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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