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협의 마친 한미…한반도 긴장완화 방안 나올까

연합뉴스TV 2020-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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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협의 마친 한미…한반도 긴장완화 방안 나올까

[앵커]

미국을 방문했던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귀국했습니다.

카운터파트인 스티븐 비건 국무부 부장관을 비롯해 미 행정부 인사들과 만나 한반도 상황 악화를 막을 방안을 논의했는데요.

북한의 추가도발을 막기 위한 뾰족수가 나왔을지 주목됩니다.

서혜림 기자입니다.

[기자]

이도훈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여전히 '침묵모드'였습니다.

"(한미연합훈련 이야기가 나왔을 것 같은데요. 저희가 대북제재 완화 요청 했나요?) …"

미국을 비롯한 관계국들과 소통하고 있다고만 했습니다.

"저희들이 항상 소통하고 있으니까요."

워싱턴에서는 한반도의 상황 악화를 방지하기 위한 대책이 집중 논의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북한의 행동이 어느 선까지 나아갈지 진단을 공유하고 대책을 논의했습니다.

특히 제재로 인해 손발이 묶여 있는 남북경제협력과 관련된 논의가 이뤄졌을지 주목됩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그동안 강조한 내용이기 때문입니다.

"남북이 스스로 결정하고 추진할 수 있는 사업을 적극적으로 찾고 실천해나가길 바랍니다."

"(제재에) 일부 저촉된다 하더라도 예외승인을 받을 수 있는 사업들도 있기 때문에…"

이런 가운데 미국은 한반도 상황 관리를 위해 적극적으로 움직이기 시작했습니다.

비건 부장관은 일본 다키자키 시게키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과도 통화하고 한반도 정세를 논의했습니다.

미군은 연일 정찰기를 남한 상공에 띄워 대북 감시 비행을 하는가 하면 한미 연합훈련 재개와 전략자산 전개 가능성까지 시사하며 북한을 향해 경고 메시지를 보내고 있습니다.

한반도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이 본부장의 방미를 계기로 한미가 어떤 대북공조 방안을 내놓을지 주목됩니다.

연합뉴스TV 서혜림 입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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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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