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정부 강공 대응에 아직 北 공식 담화 없어
북한, 대북전단 조치·한미 수석대표 협의 등 지켜볼 듯
노동신문 "제대 군인들, 민경초소 개방되면 삐라 뿌릴 것"
남북 연락사무소 폭파로 긴장을 고조시켰던 북한은 우리 정부의 대북 강경 입장에 대해서는 이틀째 공식 담화를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다만 매체를 통해 대남 비난을 이어가면서 특히 대규모 대남전단 살포를 예고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장아영 기자!
북한은 오늘도 남측에 대한 공식 비난 담화 없이 내부 주민 결속을 다지는 모습이군요.
[기자]
네, 북한은 어제에 이어 오늘도 공식 담화나 대남 입장은 내지 않고 있습니다.
그제 김여정 북한 노동당 제1부부장이 문재인 대통령을 원색적으로 비난하고 특사 요청까지 공개 거부하면서 우리 정부도 강공으로 맞섰는데요.
무례하고 몰상식하다, 기본적인 예의를 갖추라는 우리 정부 항의에 북한은 아직 공식 담화를 내놓지 않고 있는 겁니다.
대북전단에 대한 우리 정부의 조치, 또 이도훈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부장관의 북핵수석대표 협의 결과 등을 지켜본 후 대응을 할 거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다만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각계 인사의 입을 빌어 남한 당국이 오히려 강력한 항의니, 위반이니, 응분의 책임이니 하는 허튼 소리를 하는 데 대해 말문이 막힌다고 대응했습니다.
또, 대외 선전매체 조선의오늘도, 남한 당국이 강력대응이니 하는데 이는 적반하장의 극치라고 주장했습니다.
오늘 북한 신문에서는 특히 대남전단 살포를 예고하는 내용이 많았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노동신문을 비롯한 북한 매체들은 '삐라 폭탄'을 언급하면서 대규모 대남전단 살포를 예고했습니다.
평양출판인쇄대학 부학장은 남한 전역에 선물보따리를 쏟아부을 수 있다며 무시무시한 '삐라 폭탄'을 꽝꽝 만들겠다고 썼습니다.
또, 대남전단 살포에 유리한 지역을 개방한다는 총참모부 대변인 발표를 상기하며, 교원과 학생들이 대남전단을 퍼붓겠다고 벼르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다시 초소에로'라는 제목의 기사에서도 제대 군인들이 대남전단 살포를 벼르고 있다며, 민경초소가 개방되면 한바탕 삐라를 뿌리겠다는 인터뷰를 싣기도 했습니다.
김연철 통일부 장관은 지난 17일 사의를 표명했습니다만, 사표는 아직 수리가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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