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폼페이오· 中 양제츠 1박 2일 '탐색전'...한반도 문제 논의 주목 / YTN

YTN news 2020-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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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사태 이후 처음으로 미국과 중국이 최고위급 외교 회담을 했는데 양측이 서로 탐색전을 하는 수준에서 끝났습니다.

이번 미중 회담에서는 최근 남북관계에 대해서도 논의됐을 가능성이 있어 주목됩니다.

베이징에서 강성웅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과 양제츠 중국 공산당 외교담당 정치국원이 하와이에서 만났습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코로나19 대유행 극복을 위해 투명성과 정보 공유의 필요성을 지적했습니다

양제츠 정치국원은 중국의 방역이 투명하고 공개적이었다면서 이를 정면 반박했습니다.

[자오리젠 / 중국 외교부 대변인 : (양제츠 정치국원은) 중국의 방역이 공개적이고 투명하고 신속하고 효과적이라는 사실은 이미 충분히 증명이 됐다고 말했습니다.]

미국은 자국 국익의 중요성, 상업과 안보 그리고 호혜적 거래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중국은 타이완과 홍콩, 신장 등에 대한 미국의 내정 간섭 중단을 촉구했습니다.

미중은 1박 2일 동안 비공개 회동을 했지만 민감한 쟁점에 대해서는 서로 진의를 파악하는 수준에 그쳤습니다.

[자오리젠 / 중국 외교부 대변인 : (미중 관계의) 다음 판세가 어떻게 될지는 전적으로 미국 측의 실제 행동에 달려 있습니다.]

이번 회담에서는 미국의 대북 특별대표인 스티븐 비건 국무부 부장관이 회담에 직접 배석했습니다.

때문에 북한의 최근 도발적 행위로 야기된 한반도 긴장문제도 논의됐을 것으로 보입니다.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중단됐던 미중 고위급 회담이 다시 열렸지만, 양국의 발표대로라면 탐색전 수준에서 마무리된 것으로 평가됩니다.

베이징에서 YTN 강성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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