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강진원 앵커, 박상연 앵커
■ 출연 : 왕선택 / 통일외교 전문기자, 신종우 / 국방안보포럼 사무국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복잡하게 얽힌 위기의 남북관계 실타래를 어떻게 풀어야 할지 전문가와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왕선택 통일외교 전문기자, 신종우 국방안보포럼 사무국장 나오셨습니다. 왕 기자님, 먼저 최근 남북관계 압박수위 높이고 있는 걸 주도하고 있는 게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입니다. 그런데 유독 정제되지 않은 표현을 많이 쏟아내고 있는데 이유가 뭐라고 보십니까?
[기자]
기본적으로 지금 국면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남쪽 정부 특히 문재인 대통령에 대해서 분노 또 원한 이런 게 있다고 하는 것을 표출하고 그런 것들을 최대한도로 보여주는 이런 것이 목표이고 그런 차원에서 일을 진행하다 보니까 말이 거칠고. 또 하나는 김여정 제1부부장은 2018년 남북정상회담을 제안한, 건의한 당사자입니다.
그러니까 남북 정상 간의 신뢰가 이렇게 깨진 상황 속에서 이런 상황을 최초로 만들어낸 사람이 김여정 제1부부장이기 때문에 북쪽에서 본다면 그야말로 결자해지하라, 아니면 자아비판을 하라고 하는 그런 차원에서 이 문제를 김여정 제1부부장이 더욱더 극렬한 방법으로 비판을 하는. 다른 사람이었으면 덜할 텐데 당사자가 이런 정상 간의 신뢰 상실을 가져왔기 때문에 그런 차원에서 과격한 언행이 나오고 있다, 이렇게 분석할 수 있겠습니다.
국장님께서 보시기에는 김여정 부부장의 최근 이런 거친 표현의 배경은 어디에 있다고 보십니까?
[신종우]
실제로 왕 기자님도 말씀하신 그런 얘기도 일리가 있습니다. 저는 다른 생각을 갖고 있는 게 현재 남북 군사합의나 경제합의를 주도한 사람은 김정은 위원장이죠. 북한 내부에서 그런 얘기가 나온다면 김정은 위원장이 직접 얘기를 하면 스스로 실패를 하게 된 걸 인정한 거예요.
김정은 위원장은 북한에서 무결점 지도자입니다. 절대 한치의 결점도 있으면 안 되는 지도자여야 되기 때문에 동생인 김여정이 대신 그 일을 하고 있는 거고 비난의 압박 수위를 상당히 강조하면서 김정은 위원장이 과거 이런 일을 했다는 걸 잊혀지게 하는, 내부적으로. 그런 효과도 있을 것 같습니다.
왕 기자님, 어제 청와대가 강도 높게 응...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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