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전문점 스타벅스가 코로나19 방역에 위험을 초래했다는 이유로 검찰 고발을 당했습니다.
증정품 행사가 주요 이유로 지목됐는데,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지난달 22일, 서울 여의도 스타벅스 매장에 올라온 목격담입니다.
한 고객이 커피 300잔을 시킨 뒤 한 잔만 마시고 증정품 가방 17개를 챙겨 떠났다는 내용입니다.
나머지 커피 299잔은 주인 없이 버려졌습니다.
이런 일이 벌어진 건, 스타벅스가 여름 행사로 내놓은 다용도 가방 때문입니다.
음료 17잔을 시키면 받을 수 있는데, 일부 매장에서는 이른 아침부터 길게 줄까지 서고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스타벅스가 이 증정품 행사 때문에 한 시민단체로부터 고발을 당했습니다.
시민단체인 서민민생대책위원회는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사회적 거리 두기를 권고하는 상황에서, 스타벅스가 과도한 증정품 행사로 소비자의 음료 구매를 무책임하게 부추기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한마디로 코로나19 방역을 방해했다는 겁니다.
스타벅스는 증정품 행사가 과열 양상을 보이자, 이달부터는 가방을 한 번에 하나만 받을 수 있도록 했는데, 수사당국이 어떤 판단을 내릴지 관심입니다.
앵커 : 김영수
자막뉴스 : 육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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