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 새 고령 환자 10배…무증상 많아 방역 걸림돌

연합뉴스TV 2020-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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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새 고령 환자 10배…무증상 많아 방역 걸림돌
[뉴스리뷰]

[앵커]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 지역감염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특히 60세 이상의 고령층 환자가 한 달 새 10배가 됐는데요.

무증상 환자도 많아 방역당국의 걱정이 커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진우 기자입니다.

[기자]

60세 이상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월 셋째주만 해도 13명에 불과했습니다.

하지만 이달 둘째 주엔 134명, 10배가 넘습니다.

방문판매업체에서 고령 확진자가 쏟아진데다, 최근 노인요양시설로 확산세가 번진 탓입니다.

위중, 중증 환자도 24명으로, 13일 만에 3배가 됐습니다.

지병이 없어도 나이가 많으면 코로나19 바이러스와 싸워 이기기 어렵기 때문에, 상태가 나빠질 위험이 높고 심하면 사망할 수 있습니다.

실제 국내 코로나19 평균 치명률은 2.29%대에 불과하지만, 60대는 2.57%, 80세 이상은 26%에 육박합니다.

특히, 이들 고령층 가운데에는 무증상 환자도 많습니다.

이 때문에 자신이 감염된지도 모른 채 폐렴이 진행돼 위중 상태로 넘어가거나, 다른 사람에게 연쇄감염을 일으킬 위험도 높습니다.

최근 방문판매업체발 80대 감염자도, 증상을 보이지 않다 자가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확진을 받았고, 결국 숨졌습니다.

"최근에는 발견되는 군집에서 30% 정도는 무증상으로 발견되는 상황입니다. 그 무증상 중에서 추가로 또 얼마나 전파가 되고 있는지…"

방역당국은 병원이나 요양시설에 대한 방역수칙 점검을 지속하는 한편, 60세 이상 고령층의 밀폐 시설 방문 자제와 함께, 가족과 지인들의 방역수칙 준수를 거듭 강조했습니다.

연합뉴스TV 이진우입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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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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