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군 "비무장 지대 재진출"…개성·금강산 영향
북한 인민군 총참모부가 남북합의로 비무장화된 지역을 요새화하고 대남전단을 살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군사적 긴장 수위가 높아질 것으로 보이는데요.
정한범 국방대 교수 전화로 연결해 말씀 나눠보겠습니다.
북한 인민군 총참모부가 남북합의로 비무장화된 지역을 요새화하고 대남전단을 살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군사적 긴장 수위가 높아질 것으로 보이는데요.
정한범 국방대 교수 전화로 연결해 말씀 나눠보겠습니다.
북한이 오늘 남북합의로 비무장화된 지역에 군대를 다시 진출시킬 수 있다는 입장을 냈습니다. 먼저 북한이 말하는 남북합의로 비무장화된 지역은 어디를 의미하는 건가요?
지난 13일 김여정 제1부부장이 "다음번 대적 행동의 행사권은 군대 총참모부에 넘겨주려 한다"는 담화를 냈는데, 김여정의 말대로 이번에 북한 인민군 총참모부가 이런 담화를 발표했습니다. 북한군 총참모부는 우리의 합동참모본부에 해당하는 기구인데요. 당장 행동에 나서기보다는 군사적 경계 강화를 위한 행동 방안을 연구하겠다고 했습니다. 이건 어떤 의미로 봐야 할까요?
북한이 말하는 대남 군사적 경계 강화는 구체적으로 어떤 조치가 이루어질 수 있을까요? 남북군사합의를 단행했던 감시초소 철회도 가능할까요?
일단 북한이 대규모 대적 전단을 살포할 것이라고 예고했는데요. 그러면서 신속히 실행하기 위한 군사적 행동계획들을 작성하여 당 중앙군사위원회의 승인을 받게 될 것이라고 했습니다. 일단 상부로부터 공개지시를 받은 이상 조만간 공개 행동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는데, 무력도발도 감행할 거라 보시나요?
어제 문대통령은 6·15 남북공동선언 20주년 기념식 축사를 통해 북한에 대해 대화창을 닫지 말 것을 요청하며 남북 정상 간의 약속을 계속해서 이어나가자고 했는데, 바로 다음 달 이런 메시지를 내놓은 건데요. 북한이 이렇게 긴장감을 고조 시키는데는 어떤 속내를 가지고 있는 걸까요?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