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외무성 미국담당 국장 명의의 담화를 내고 미국이 가해오는 지속적인 위협을 제압하기 위해 힘을 계속 키울 것이라며 비핵화라는 소리는 집어치우라고 위협했습니다.
북한 외무성 권정근 미국담당 국장은 오늘 담화를 내고 북한은 2년 전에 비해 많이 변했고, 앞으로도 계속 무섭게 변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권 국장은 또 최근 우리 외교부 당국자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체제 구축을 위한 노력은 계속돼야 한다고 밝힌 데 대해 주제넘다고 말하며, 1년 전 북미 사이에서 빠지라고 충고했는데도 불구하고 여전히 끼어들 명분을 찾으려는 모습이 초라하다고 비난했습니다.
이어 현재 북미 대화가 중단되고 비핵화가 날아간 것은 중재자가 없어서가 아니라면서 굳이 그 이유를 들자면 비핵화를 위한 여건 조성이 안되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다만 북측이 생각하는 비핵화의 여건 조성의 내용이 무엇인지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앞서 권 국장은 지난 11일 조선중앙통신 기자와의 문답에서는 남북관계는 민족 내부 문제라면서 미국을 향해 남북관계에 참견하지 말라고 경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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