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 구성 본회의를 이틀 앞두고 거대 양당은 한 치 양보 없이 대치하고 있습니다.
서로 법사위원장은 포기할 수 없다고 맞서면서 주말에도 극적 타결 가능성은 낮은 상황입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송재인 기자!
이제 주어진 협상 시간은 이틀뿐인데, 협상에 진전이 있나요?
[기자]
큰 변화는 없습니다.
우선 오늘 여야 원내대표 회동 가능성은 적어 보입니다.
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 측 관계자는 YTN과의 통화에서 통합당 입장이 그대로인 만큼 오늘 예정된 회동 일정은 없다며, 만나더라도 내일일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습니다.
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도 YTN과의 통화에서 지방에 머물고 있다며, 물밑 협상조차 없는 상황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서로 먼저 물러나지 않으면 만날 이유가 없다며 양측이 팽팽히 맞서고 있는 겁니다.
먼저 민주당은 국회의장이 모레 원 구성 최후통첩과 함께 시간을 준 건 통합당이 적극적으로 나서란 뜻이라고 해석하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앞서 여당이 법사위원장을 가져가는 대신 통합당에 예결위원장 등 7개 알짜 상임위원장을 내주는 협상안을 제시했는데요.
할 수 있는 최대치를 양보한 거라며, 주말에도 새로 협상 테이블에 올릴 안은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이대로 통합당이 협상안을 거부하고 법사위원장을 놓지 않는다면 더 이상 협상에 매달리지 않겠다며, 고 공언했습니다.
이제 선택은 통합당 몫이라며 단독 원 구성의 명분도 쌓고 있습니다.
통합당도 강경한 입장을 보이고 있죠?
[기자]
네, 통합당은 협상 결렬까지 선언한 상황입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국회의장이 사흘의 시간을 준 건 말미를 준 게 아니라, 상임위원장 선출을 강행하기 부담스러워 미룬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주 원내대표는 YTN과의 통화에서 행정부를 견제해야 하는 야당이 법사위원장을 뺏길 수 없다는 걸 여당도 잘 알고 있다고 꼬집었는데요.
민주당이 공개한 협상안에 합의한 적도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현재로썬 협상이 깨진 수준이라 할 수 있는 게 없다며, 민주당이 법사위원장에 대한 대안을 가져오면 그때 만날 수도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렇지 않다면 여당과 국회의장이 상임위원장 선출을 밀어붙이는 대로 따르겠다며 '여당 독주' 프레임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통합당이 모레(15일) 본회의 불참까지 이미 선언한 만큼 이번 주...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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