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 다시 50명대…수도권 집단감염 확산일로
[뉴스리뷰]
[앵커]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이틀 만에 다시 50명 대로 늘었습니다.
방역당국은 수도권 연쇄 감염 고리를 끊기 위해 이번 주말에도 각종 모임을 취소하고 외출을 자제해달라고 거듭 당부했습니다.
김장현 기자입니다.
[기자]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56명.
일일 신규 확진자는 지난 9일 이후 이틀 만에 다시 50명 대로 늘었습니다.
국내 지역사회 신규 감염자 43명 가운데 42명은 수도권에서 나왔습니다.
서울 관악구 방문판매업체 리치웨이와 서울 양천구 탁구장에서 시작된 각각 시작된 집단감염이 수도권 곳곳으로 번지고 있습니다.
리치웨이 관련 확진자는 하루 새 23명 추가로 발생하는 등 계속 늘고 있습니다.
첫 확진자가 나온 지 열흘 만에 중국동포교회 쉼터, 명성하우징, SJ투자 콜센터, 예수비전교회, NBS 파트너스, 예수말씀실천교회 등 모두 8곳의 집단감염으로 번졌습니다.
특히 확진자의 44.6%는 65세 이상 고령층인 탓에 중증으로 진행될 우려가 큰 상황입니다.
양천구 탁구장발 집단감염 관련 확진자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서울 도봉구 노인 주간요양시설인 성심데이케어센터에서는 첫 확진자가 나온 지 이틀 만에 관련 확진자가 10명을 넘었습니다.
방역당국은 수도권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이번 주말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를 거듭 요청했습니다.
"사람 간 접촉이 늘어나면 감염 연결고리가 많아지고 n차 감염이 증가해 대유행으로 이어질 우려가 큽니다. 외출, 모임을 자제해 주시고 밀폐·밀집한 다중이용시설 이용을 자제해 주시길 바랍니다."
방역당국은 최근 들어 고령 확진자가 급증함에 따라 고령층의 특별한 주의도 당부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장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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