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N팩트] 창녕 학대 소녀 "이틀 동안 굶고 옆집으로 탈출" / YTN

YTN news 2020-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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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살 초등학생이 가방에 갇혀 목숨을 잃고 10살 소녀는 끔찍한 학대에 시달리다 탈출하는 등 충격적인 아동 학대 사건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해서 자세하게 알아보겠습니다. 박종혁 기자!

창녕에서 부모에게 학대받은 10살 소녀의 피해 사실이 경찰 조사를 통해 드러났는데요. 추가로 드러난 것이 있습니까?

[기자]
네 그렇습니다.

현재까지 피해자인 10살 A 양을 상대로 진행한 경찰 조사 결과를 보면 학대 정도가 참혹합니다.

A 양은 경찰에서 의붓아버지와 어머니가 프라이팬이나 쇠젓가락으로 지지거나 쇠 막대기로 온몸을 때리기도 했고, 심지어 목줄로 묶어 베란다에 가두었다고 진술했습니다.

또 물이 담긴 욕조에 가둬 숨을 못 쉬게 한 사실도 드러났습니다.

A 양은 학대 과정에서 식사도 하루에 한 끼만 먹었으며 혼자서 다락방에 살았다고 진술했습니다.

아이의 탈출 과정도 전해졌는데요.

A 양은 이틀 동안 밥도 못 먹은 채 베란다에 갇혀 있다가 옆집으로 넘어가 탈출했다고 하는데요.

아이가 살던 집은 4층입니다.

저희가 파악하기로는 베란다가 옆집과 붙어 있는 구조인데요, 그만큼 위험했을 것으로 판단되는데요.

현장에 취재기자가 나가 있으니 추가 취재가 들어오면 더 자세하게 전해드리겠습니다.


창녕 10대 소녀 학대 사건 가해자인 부모를 상대로 한 조사는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요?

[기자]
네 10대 소녀의 부모에 대한 경찰 조사가 오늘 예정되어 있었습니다.

하지만 어제 오후 이들 부모가 자해 소동을 벌여 조사가 연기됐습니다.

경찰이 학대당한 소녀 외에 세 자녀를 임시보호하는 법원의 명령을 받아 집행하는 과정에서 자해 소동이 있었습니다.

경찰은 부모를 병원에 응급 입원 조치시켰습니다.


잊을 만하면 한 번씩 터지는 아동학대 사건은 이미 우리 사회의 심각한 문제로 자리 잡았습니다.

특히 올해에는 코로나19로 가정에서 아이를 돌보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아동학대 사례도 늘었다면서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올해는 코로나19로 가정에서 아이를 돌보는 시간이 늘었습니다.

아동 학대 사례도 덩달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아동 학대로 판단되는 사례는 지난 2018년 2만4천여 건으로, 해마다 두 자릿수 비율로 늘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 5년 아동학대의 78%는 부모에 의해 발생했습니다.

올해는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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