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선별진료소 보건소 직원 3명 쓰러져 병원 후송
무더위 속에 전신보호복 입고 근무하다 탈진 증세 보여
전국 614개 선별진료소에 에어컨 설치 지원
수술용 전신가운, 페이스쉴드, N95 마스크, 장갑 착용 권고
정부가 여름철 선별진료소 운영과 관련해 에어컨 설치를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또 개인보호구도 전신 보호복보다 간편한 전신 가운을 사용하도록 권고했습니다.
한영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인천의 선별진료소에서 근무하던 보건소 직원 3명이 더위 속에 검사 업무를 하다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가만히 있어도 땀이 나는 무더운 날씨 속에 레벨D의 전신보호복을 입고 근무하다 탈진 증세를 보인 것입니다.
정부는 급히 대책을 마련해 전국 614개 선별진료소에 에어컨 설치를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의료기관 등은 먼저 에어컨을 설치한 뒤 비용을 청구하면 전액 예산으로 지원받을 수 있습니다.
[정은경 / 중앙방역대책본부장 : 검체 채취나 진료를 하는 의료진들이 중간중간에 쉴 수 있는 그런 냉방이 된 휴게공간들을 마련하는 것들, 이런 부분들에 대한 방안을 저희가 최대한 가이드를 해서 만들어서 드린 것이고.]
레벨 D의 전신 방호복은 매우 더워 업무를 처리하기 힘든 만큼 수술용 전신 가운을 착용하도록 권고했습니다.
수술용 가운 외에도 얼굴을 가리는 페이스 쉴드, N95 마스크, 장갑을 사용하도록 했습니다.
[김강립 /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 : 수술용 가운 등 그 가운을 입게 되면 사실상 치마의 형태처럼 되기 때문에 방호복보다는 보다 좀 더위에 그래도 덜 피로도를 낮출 수 있는, 덜 피로하게 할 수 있는 이러한 효과도 있을 수 있고.]
선별진료소 운영 면에서도 가급적 사전 예약제를 도입해 한꺼번에 많은 사람이 몰리지 않도록 했습니다.
하루 중 기온이 가장 높아지는 낮 12시에서 오후 4시 사이에는 선별진료소 운영을 축소하는 등 탄력적으로 운영하도록 했습니다.
이 밖에 냉매가 들어있는 조끼를 착용해 체온을 낮출 수 있는 '아이스쿨러'는 시범적으로 사용해 본 뒤 도입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YTN 한영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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