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반 넘는 26개 주에서 신규 확진 늘거나 꾸준히 발생
CNN "28개 주, 신규 환자 축소 보고…실제 감염자 더 많아"
"인종차별 항의시위가 코로나19 확산 계기 될 수 있어"
미국에서는 코로나19가 진정세에 접어들었다고 보고 경제 활동 재개를 단계적으로 확대하고 있지만, 실제로는 절반이 넘는 주에서 여전히 코로나19 환자가 줄지 않고 있습니다.
심지어 상당수 주에서는 신규 확진자 수를 줄여 보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보도에 김형근 기자입니다.
[기자]
코로나19로 미국에서 가장 큰 타격을 받은 뉴욕주, 경제 정상화 조치로 가게들이 문을 열면서 활력을 찾아가고 있습니다.
[요시 벤하무 / 뉴욕 꽃가게 주인 : 정말 신납니다. 마침내 우리 가게가 문을 열었다고 창문에 써 붙일 수가 있으니까요.]
미국의 여러 주가 코로나19가 진정세에 접어들었다고 보고 경제 정상화 단계를 확대하고 있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습니다.
절반이 넘는 26개 주에서 신규 확진자가 증가하거나 꾸준한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텍사스·애리조나주는 지난주 하루 신규 확진자가 천명을 넘어서는 등 급증세를 보였습니다.
유타주도 최근 양성 판정 비율이 18.5%로 2배 치솟았습니다.
버몬트주도 지난주 대량 발병 사태가 보고됐습니다.
CNN은 28개 주에서 신규 환자를 축소 보고하고 있어 실제 감염자는 더 많다고 전했습니다.
검사를 받지 않았지만 증상으로 볼 때 코로나19로 추정되는 사례까지 포함해 보고하도록 했지만 이를 지키지 않고 있다는 겁니다.
이런 가운데 미 전역에서 이어지고 있는 인종차별 항의 시위가 코로나19를 확산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경고도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윌리엄 해네지 / 하버드대학교 공중보건학 교수 : 시위로 인해 예측할 수 없는 폭발적 증가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런 결과가 발생할 것이라는 데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는 시위가 시작된 지 보름이 넘어 코로나19 재확산의 징조가 나타날 시점이 됐다고 보고 모니터링에 들어갔습니다.
YTN 김형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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