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부터 33도를 웃도는 불볕더위가 예상되면서 서울 등 중부지방에도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모레부터는 제주도에 올해 첫 장마가 시작되는데, 관측이래 가장 빠른 장마로 기록될 전망입니다.
정혜윤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강한 햇살에 기온이 쑥쑥 치솟습니다.
도심의 도로는 뜨거운 열기를 연신 뿜어내고 시민들은 마스크 때문에 더 힘든 하루를 보내야 했습니다.
남부에 이어 서울에도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서울 중랑구와 강남구 등 동부 12개 구가 대상입니다.
경기 동부, 영서, 충청 일부 등 중부 곳곳에도 동시에 폭염특보가 발표됐습니다.
온도뿐 아니라 습도까지 고려한 낮 체감온도가 이틀 이상 33도를 웃돌 것으로 보이기 때문입니다.
남부 지방은 35도 안팎의 고온이 예상돼 일사병과 같은 온열 질환 위험이 더 커지겠습니다.
더위 속에 올해는 장마도 관측이래 가장 빨리 시작할 것으로 보입니다.
일본 남쪽 해상에 머물고 있는 장마전선이 수요일쯤 제주도 부근까지 북상해 올해 첫 장맛비를 뿌릴 것으로 보이기 때문입니다.
이후 목요일에는 남부지방, 주말에는 충청 지방에 장맛비가 내릴 전망입니다.
[반기성 /케이웨더 예보센터장 : 남서쪽에서 접근하는 기압골이 일시적으로 장마전선을 끌어올릴 것으로 보입니다.]
관측 이래 가장 일찍 장마가 시작되는 것인데, 지난 2011년과 같은 기록입니다.
최근 장마는 기후변화 영향으로 예전과 달리 비가 지속적으로 내리지는 않습니다.
기후 전문가들은 올해 장마도 무더위가 이어지다 폭우 형태의 비가 집중적으로 쏟아지는 형태를 보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YTN 정혜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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