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에 올해 전국에서 처음으로 폭염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2008년 폭염특보 도입 이후 가장 빠른 것인데, 올여름 더위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정혜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아스팔트 도로가 연신 아지랑이를 피어 올립니다.
강한 햇볕에 기온이 쑥쑥 오르더니 어느새 33도를 넘깁니다.
5월이 아닌 7월 하순, 한여름 기온입니다.
[김유진 / 충남체육고등학교 : 충남에서 태권도 시합하러 광주까지 왔는데 막상 운동하려니 너무 덥고 짜증 나서 빨리 숙소에 가서 에어컨 바람 쐬고 쉬고 싶어요. 전국에서 가장 더웠던 광주광역시에는 폭염주의보가 발령됐습니다.]
2008년 6월 1일, 폭염특보제가 시행된 이후 가장 빠른 기록입니다.
지난 2016년 5월 19일의 경기 동북부와 2017년 5월 19일, 대구와 영남 일부 지역에 내려진 기록을 나흘이나 앞당긴 것입니다.
기상청은 이번 일요일까지 전국적으로 때 이른 여름 더위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추선희 / 기상청 예보분석관 : 구름 없이 맑은 날씨를 보이면서 일사가열이 더 강해지기 때문에 내륙 지역에서는 낮 기온이 30도를 넘어서는 곳이 많겠고, 올해 들어 가장 높은 기온을 기록하는 곳이 많겠습니다.]
온난화의 영향으로 한반도 기온이 상승하면서 여름이 한 달 이상 빨라지는 셈입니다.
특히 더위 강도도 점차 세지고 있어 올여름도 만만치 않은 폭염과 열대야에 시달려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YTN 정혜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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