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판매업체 집중 점검…깜깜이 확진 양산 차단

연합뉴스TV 2020-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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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판매업체 집중 점검…깜깜이 확진 양산 차단

[앵커]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깜깜이' 확진자가, 수도권을 중심으로 확대되고 있습니다.

이에 정부가 관련 확진자가 늘고 있는 방문판매 업체에 대한 집중 점검에 나서기로 했는데요.

'떴다방'식으로 운영할 경우, 수사도 의뢰할 방침입니다.

한지이 기자입니다.

[기자]

미등록 상태에서 노인들을 대상으로 홍보관을 통한 영업을 해온 방문판매업체 리치웨이.

관련 확진자가 40명을 넘었습니다.

단기간에 고객을 유인하고 잠적하는 만큼 감염 경로를 확인할 수 없는 깜깜이 환자를 양산할 수 있는 문제점이 있습니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전국 지자체에 신고된 방문판매업체는 1만6,900곳, 다단계 판매업체는 130곳이 넘습니다.

정부는 오는 19일까지를 불법 방문판매업체 집중 점검 기간으로 정하고 방역을 더욱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점검과정에서 불법 떴다방과 같은 업체가 확인되는 경우 즉각 경찰에 수사를 의뢰하는 등 엄정하게 대응하기로 했습니다.

"어르신이나 기저 질환자 등의 감염이 위험한 분들에게 주의를 요청합니다. 이번 불법 방문판매업체와 같이 밀폐된 장소에서 밀집한 다수가 밀접하게 접촉이 이루어지는 시설을 방문하지 않아야…"

정부의 방역 수칙 당부에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의 수도권 집중 현상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수도권에서만 52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새로 추가됐는데, 생활 속 거리 두기 방역 체계의 기준선인 50명을 이틀째 넘은 겁니다.

지난 24일부터 최근 2주간의 신규 확진 환자는 일일 평균 39.6명으로 이전의 23.2명에 비해 증가했고, 확진자 감염 경로를 모르는 '깜깜이 환자' 비율도 9%에 달했습니다.

정부는 불특정 다수 이용 시설의 감염 차단을 위해 오는 10일부터 전국적으로 전자출입명부 사업을 확대해 고위험 시설에서 이용을 의무화하기로 했습니다.

연합뉴스TV 한지이입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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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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