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마운드 비상 걸린 두산, 알칸타라도 '흔들'
[앵커]
불안한 뒷문 탓에 마음 졸이는 일이 많은 두산이 선발 이용찬까지 부상으로 시즌 아웃을 선고받았습니다.
다른 투수들의 어깨가 더 무거워졌는데, 1선발 알칸타라도 다소 불안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정주희 기자입니다.
[기자]
불펜 난조에 시달리고 있는 두산 마운드.
선발 이용찬까지 팔꿈치 인대 수술로 전력에서 이탈하게 되면서 비상이 걸렸습니다.
어깨가 무거워진 알칸타라는 친정 kt를 상대로 삼진 퍼레이드를 벌이며 순조롭게 출발했습니다.
그러나 5회, 첫 타자 강현우까지 삼진으로 돌려세운 알칸타라는 급격히 흔들리기 시작했습니다.
황재균 문상철의 연속안타와 심우준의 적시타로 2실점 했고, 이어 조용호 타석 땐 폭투로 한 점을 더 내줬습니다.
긴 이닝을 소화해주길 기대했던 알칸타라는 5회까지 공 110개를 던지고 마운드에서 내려갔고, 불펜을 소모하게 된 김태형 감독도 불만스러운 표정이 역력했습니다.
불안한 마운드와 달리 타선은 막강한 화력을 뽐내며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1회 김재환이 투런포로 통산 150 홈런을 신고했고, 오재원은 3점 홈런 후 '배트플립'을 선보였습니다.
"적극적으로 친다는 게, 실투가 운 좋게 들어와서 좋은 결과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LG는 삼성에 대승을 거두고, 2위 자리를 지켰습니다.
선발 정찬헌이 11개 탈삼진으로 7이닝 무실점 인생투를 선보였고, 유강남이 투런홈런을 포함해 3안타로 물오른 타격감을 이어갔습니다.
꼴찌 한화는 수비실책에 득점기회까지 살리지 못하면서 11연패에 빠졌고, 키움 요키시는 5승에 성공했습니다.
연합뉴스TV 정주희입니다. (
[email protected])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