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영남에 올해 첫 폭염 특보…곳곳 불볕더위

연합뉴스TV 2020-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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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영남에 올해 첫 폭염 특보…곳곳 불볕더위

[앵커]

올여름에 극심한 더위가 찾아올 거란 기상청의 전망이 지난달에 있었죠.

아직 6월 초반인데 대구와 일부 영남 지역에 올들어 첫 폭염 특보가 내려졌습니다.

주말부턴 수도권에서도 30도를 웃도는 불볕더위가 나타나겠습니다.

김동혁 기자입니다.

[기자]

초여름부터 30도 안팎의 더위가 찾아왔습니다.

반팔과 반바지 등 옷차림은 한결 가벼워졌고 햇볕을 막는 그늘막에서 더위를 피해도 봅니다.

코로나19로 마스크까지 착용해야 해서 더 답답하고 덥게 느껴집니다.

대구와 영남 일부 지역에는 올해 들어 첫 폭염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낮 기온은 올해 들어 최고인 33도 이상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폭염의 원인은 중국 내륙에서 서해안으로 들어오는 따뜻한 바람이 산맥을 타고 넘으면서 가열돼 동쪽인 영남이 달궈지기 때문입니다.

동쪽 지역의 폭염은 주 후반까지 계속되겠고 서울 등 수도권에서도 이번 주말부턴 30도를 웃도는 곳이 많아지겠습니다.

올여름은 특히 지난해보다 더운 날이 더 많을 것으로 보입니다.

폭염일 수는 최대 25일까지 발생할 전망인데, 예년의 두 배 수준입니다.

"북태평양고기압이 우리나라 쪽으로 확장하는 가운데 중국 쪽에 위치하고 있는 열적 고기압과 티벳고기압의 부분적인 영향으로 온도가 평년보다 높을 것으로…"

기상청은 올여름 더위가 폭염이 심했던 2016년과 비슷하겠다며 7월 중순에서 8월 중하순 사이에 절정을 보일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연합뉴스TV 김동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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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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