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R코드 도입은 했는데…현장에선 예고된 혼란

연합뉴스TV 2020-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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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R코드 도입은 했는데…현장에선 예고된 혼란

[앵커]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선 확진자 혹은 접촉자의 동선을 파악하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한데요.

지금까지는 방문자 명부를 토대로 정보를 파악했다면, 이제는 QR코드를 이용한 전자출입명부를 통해 정확한 방문 기록을 확인할 수 있게 됩니다.

박상률 기자입니다.

[기자]

QR코드를 이용한 전자출입명부입니다.

일주일 동안 시범 운영 중인데, 편리함과 안전성에 대한 기대가 높습니다.

"수기로 적을때는 펜도 자꾸 나눠쓰기도 하고 어떨 땐 너무 잘 아는 교인이기 때문에 쓸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는 분들도…정확하게 번거로우면 없이 매번 오시는 분들이 파악될 수 있어서…"

정부는 QR코드만 찍으면 간편하게 출입기록을 남길 수 있다고 설명했지만, 현장에선 혼선이 빚어지기도 합니다.

최초 인증을 위해선 어플에 있는 QR코드를 다운받아야 하는데, 스마트폰이 익숙지 않은 어르신들은 시간이 오래걸릴 수밖에 없습니다.

"저희도 조금 황당했던 게, 연락해서 '(정부에서) 누가 안 오시냐' 그러니까 '오시는 분 없다' 이래서 저희도 좀 벅찬거죠. 저희가 다 감당을 해야되니까."

제가 스마트폰을 이용해 출입 인증을 진행할건데요.

시간이 얼마나 걸리는지 재보도록 하겠습니다.

QR코드 생성을 위해 네이버에 접속한 다음, 휴대폰 인증을 별도로 받아야 합니다.

이렇게 QR코드가 생성됐습니다.

이걸 화면에 갖다 대면 인증이 완료됩니다.

인증까지 1분40초 정도의 시간이 걸렸습니다.

정부는 방명록 수기 작성도 병행하기 때문에 괜찮다면서 시행 초기 불편은 어쩔 수 없다고 말합니다.

"처음에는 아무래도 도입이니까 현장에 혼란은 있을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어르신분들은 어떡하나요) 수기도 병행할 수 있도록 해놨기 때문에…"

방역 당국은 10일부터 모든 고위험시설에 전자출입명부를 의무화하겠다는 계획인데, 미흡한 준비로 인해 자칫 현장에선 혼선만 가중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연합뉴스TV 박상률입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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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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