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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번지] 민주당 "법대로 5일 개원" vs 통합당 "추경 협조도 없어"

연합뉴스TV 2020-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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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번지] 민주당 "법대로 5일 개원" vs 통합당 "추경 협조도 없어"


오늘 정치권에는 어떤 이슈들이 있을까요.

김상일 시사평론가, 장성철 공감과논쟁 정책센터 소장과 함께 집중 분석해 봅니다.

안녕하십니까.

오전 회의에서부터 민주당은 개원 강행 의지를 보였습니다. 김태년 원내대표는 법을 어기고 흥정하던 잘못된 관행을 청산하겠다고 했고요. 의총에서는 "인해 전술이 아닌 민해 전술" 이란 말도 나왔습니다. 결국 참석 의원 만장일치로 5일 국회를 열어 의장단을 선출하겠다는 입장인 거죠? 통합당 협조 없이도 본회의 개최와 의장단 선출은 가능하니까요?

통합당은 상임위원장 배분 협상이 이뤄지지 않은 상태에서 개원은 불가능하다는 입장입니다. 민주당이 개원을 강행하면 추경안 처리 등에 협조하지 않을 거라고 경고했는데요. 주호영 원내대표가 히틀러까지 언급했네요? 본회의가 열리면 민주당이 표결로 상임위원장을 독식할 거라고 보는 거죠?

상임위원장 배분을 두고 양당 간 조율도 진척이 없는 상태인데요. '16년 관행'을 바꾸자는 민주당과 '관례'와 '견제'를 강조하는 통합당의 줄다리기가 언제까지 계속 될지 관심인데요. 국회가 성과를 내려면, 여당이 법사위와 예결위를 포기하지 않을 것으로 보여요?

민주당 내에서는 3선 이상 의원이 74명이나 됩니다. 상당수 중진들이 4년간 상임위원장을 한 번도 맡지 못할 수도 있거든요. 당 내부에서는 눈치 싸움이 한창이라고요? 만약 민주당이 18개 상임위원장 자리를 독식하게 되면 조금 낫겠지만 통합당 주장대로 11대 7로 나눈다면, 경쟁률이 어마어마해지죠?

어제 국회에 첫 출근한 윤미향 의원이 민주당 소속 의원들에게 "변함없는 응원과 격려를 부탁한다"는 편지를 써서 돌렸다고 합니다. 그런데 오늘은 SNS에 "성실하게 의무를 다하고 있다"는 글은 올렸지만, 전체 의원이 참석 대상인 의원총회에는 참석하지 않았습니다. 당 내 시선이 아직은 부담스럽다는 뜻일까요?

윤미향 의원이 '정치인 윤미향'의 SNS를 열었습니다. 첫 글이 "나비기금, 내 계좌로 받았지만, 혼용이 아니"라는 겁니다. 앞으로는 제기되는 의혹에 정의기억연대 전 이사장이 아닌 의원으로 해명하고 의정활동과 관련한 내용을 게시하겠다는 의도가 읽히는데요?

금태섭 전 의원과 같은 검사 출신이면서 나란히 당 내 소신파로 불렸던 조응천 의원이 금태섭 의원의 경선 패배 당시에도 "너무 놀라 한동안 머리가 하얗게 됐다"고 심경을 드러내기도 했는데요. 금 전 의원의 징계와 관련해 또 쓴소리를 했습니다. '정치적 심판'을 이미 받았다는 거죠?

금태섭 전 의원 측에서는 국회의원의 표결 행위를 가지고 징계하는 행위 자체가 헌법에 위배되는 것이라면서, 이르면 오늘 재심을 청구한다고 하는데요. 당론에 따르는 것이 국회의원의 의무이고, 거부하면 이런 징계를 받아야 하는 게 맞습니까?

최근 더불어민주당 내에서 '호남 대세론', '호남 대망론' 이 움트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전남 영광 출신의 이낙연 전 국무총리, 전북 진안 출신 정세균 현 총리, 전남 장흥 출신 임종석 전 대통령비서실장이 대선주자로 거론되고 있는데요. 공교롭게도 세 사람 모두 '친문 핵심'과는 거리가 있어서, 과연 누가 당 내 지지를 얻느냐도 관심을 모으고 있어요?

김종인 비대위원장 취임 후 처음 열린 일종의 상견례 자리에서 나온 말입니다. "다소 불만스럽더라도 너무 시비 걸지 말고 협력해 달라"고 했는데요. 당 안팎에서 일부 반발이 나오는 상황에 대해 공개적으로 고개를 숙인 것으로 보여요?

경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정부가 역대 최대 규모의 3차 추경안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단일 추경으로 30조 원이 넘는 '역대급' 규모로 알려지고 있는데요. 김종인 비대위원장은 합리적인 근거가 있다면 협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이달 안 처리가 당정의 목표인데, 그 전에 원 구성 등 풀어야 할 숙제가 더 많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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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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