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학교, 이달 초 전면 개학…코로나 방역 '비상'
[앵커]
코로나19 사태로 등교를 미뤄왔던 북한의 학교들이 곧 전면적인 개학에 들어갑니다.
학교와 함께 탁아소, 유치원도 문을 열 계획인데요.
개학을 앞두고 북한 전역에서는 방역 준비에 박차를 가하는 모습입니다.
지성림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의 공식 개학일은 매년 4월 1일입니다.
올해는 세계적인 코로나19 대유행으로 북한도 방학을 연장했습니다.
하지만, 우리의 초등학교에 해당하는 소학교를 비롯해 북한의 모든 학교와 유치원이 곧 문을 열 계획입니다.
"6월 초부터 전국의 소학교와 초급·고급중학교들에서 새 학년도 수업이 시작되고, 탁아소와 유치원들, 각지 요양소들과 일부 봉사단위들이 다시 운영되는데 맞게…"
우리의 고등학교에 해당하는 고급중학교 졸업반 학생과 대학생은 이미 4월 20일부터 등교했고, 이번에 나머지 학교들이 모두 개학하는 겁니다.
북한은 아직도 코로나19 확진자가 한 명도 없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북한 당국 발표에 따르면 북한에는 아직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았다고 볼 수가…"
확진자가 없다고 주장하는 북한이지만, 개학을 앞두고 코로나 방역을 위한 사전 준비를 강조했습니다.
"정문과 모든 교실, 사무실들에 체온계와 손 소독 기재들을 갖추고 교원, 교양원, 보육원들이 방역 질서를 철저히 준수하며 학부형들이 자녀 교양을 잘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특히 북한은 탁아소·유치원 원아들과 교사들을 대상으로 개원 전 검사도 진행하며 빈틈없는 방역에 나섰습니다.
연합뉴스TV 지성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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