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전 대통령의 두 아들이 최근 연일 언론에 오르내리고 있습니다.
부모님의 유산을 놓고 분쟁 중이라는 건데요.
막내 김홍걸 의원이 지난해 6월 이희호 여사 별세 후 동교동 자택과 김 전 대통령의 노벨평화상 상금 소유권을 주장했고 여기에 둘째 김홍업 김대중평화센터 이사장이 반발하면서 문제가 불거진 겁니다.
김 의원은 자신이 유일한 법정 상속인이라고 주장하고 있고, 김 이사장은 이희호 여사가 생전에 작성했다는 확인서를 근거로 들고 있습니다.
확인서에는 노벨평화상 상금 8억 원은 김대중기념사업회에 전액 기부하고, 부동산은 김대중·이희호 기념관으로 사용하기로 적혀 있습니다.
때문에 김 이사장은 이희호 여사의 뜻을 어기고 막내가 유산을 가로챘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유산을 둘러싼 김대중 전 대통령 두 아들의 분쟁, 오늘의 프레스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