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뉴스-더인터뷰] 美 시위 격화 원인...뿌리깊은 인종 차별에 코로나 불만 표출? / YTN

YTN news 2020-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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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강진원 앵커, 박상연 앵커
■ 출연 : 우정엽 / 세종연구소 美연구센터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백인 경찰관의 강압적 체포 과정에서 흑인 남성이 숨진 뒤 이에 항의하는 시위가 미국 전역으로 번지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이 연일 강경 발언을 내놓으며 시위가 격화되고 있고 일부 지역에서는 폭동으로 번지고 있습니다.

현재 미국 현지 상황은 어떻고 또 우려되는 점은 무엇인지 전문가와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우정엽 세종연구소 미국 연구센터장 연결돼 있습니다. 센터장님 나와 계십니까?

[우정엽]
안녕하세요.


백인 경찰에 의해서 흑인 남성이 사망하면서 이번 사태가 촉발됐는데 지금 미국 상황은 어떻게 보고 계신가요?

[우정엽]
지금 미국의 약 20여 개 주까지 시위가 퍼져 있는 상태고요. 그리고 플로이드 씨가 사망한 미네소타주에서는 시위가 매우 격화되어 있는 상황입니다. 지난 금요일 저녁에는 백악관 주변에서 시위가 격화되면서 트럼트 대통령이 백악관 지하 벙커로 대피하는 상황까지 벌어졌었습니다.


이번에 시위 참가자들을 보면 흑인들뿐만 아니라 백인 그리고 라틴계, 심지어 동양인들도 있다고 하던데 이 부분은 어떻게 파악하고 계십니까?

[우정엽]
우선은 이것이 흑인들에 대한 차별에 기인했다는 분노가 커졌기 때문에 흑인사회를 중심으로 시위가 많이 퍼졌지만 이것이 유색인종 전반에 대해서 시위가 많이 퍼졌고 또 이 부분이 미국의 기득권 세력들에 대한 어떤 반감을 표출하는 외부 세력들까지 이번 시위에 가담하게 되면서 현재의 시위는 단순히 흑인의 사망에 따른 인권적인 측면 문제와 더불어서 매우 정치적인 요소까지 가담이 된 그러한 상황으로 퍼져나가고 있습니다.


미 뉴욕타임스는 코로나19 봉쇄조치와 경제 둔화 그리고 대규모 실직사태 이후에 미국인들이 이번 사건을 계기로 불평등에 대한 고통을 분출하고 있다, 이렇게 분석하기도 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어떻게 평가하시나요?

[우정엽]
이번 시위는 기본적으로는 흑인이 백인 경찰의 인종 차별 정책에 의해 사망한 흑인을 애도하는 데서 시작됐는데 지금 시위는 사실 매우 다른 양상으로 격화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래서 원래 미네소타주에서 시위를 조직했던 측에...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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