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우주선 우주정거장 도킹…미중러, 우주경쟁 재점화

연합뉴스TV 2020-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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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우주선 우주정거장 도킹…미중러, 우주경쟁 재점화

[앵커]

미국의 첫 민간 유인우주선 '크루 드래건'이 국제 우주정거장에 도킹했습니다.

이를 계기로 중국과 러시아 등도 우주 패권을 차지하기 위한 개발경쟁에 한층 속도를 낼 것으로 보입니다.

김효섭 PD입니다.

[리포터]

미 항공우주국, NASA 소속 우주비행사 2명을 태운 크루 드래건이 국제우주정거장, ISS에 매끄럽게 안착했습니다.

케네디 우주센터를 출발한 지 19시간 만에 성공적인 도킹이 이뤄지며 내부로 진입한 겁니다.

크루 드래건에 탑승한 우주비행사들은 ISS에 체류 중인 이들과 만나며 역사적 순간을 공유했습니다.

"미국이 유인 우주선 발사 사업에 참여하게 된 것은 아주 좋은 일입니다. 이런 훌륭한 우주선에 탑승하게 돼 정말 기쁩니다."

우주비행사들은 최소 1개월에서 최장 4개월까지 ISS에 머물며 임무를 수행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번 프로젝트의 성공에 고무된 NASA는 우주 진출에 더 큰 뜻을 내비쳤습니다.

"우리는 낮은 지구 궤도에만 머무르지는 않을 것입니다. 달과 화성에도 가기를 원합니다. 그것이야말로 우리가 지향하는 미래입니다."

지난해 인류 최초 달 뒷면 탐사선을 착륙시킨 중국 역시 미국에 이어 인공위성 2기를 탑재한 로켓 발사에 성공했습니다.

위성들은 지구궤도를 돌면서 중국의 일대일로 사업과 사물인터넷 정보 수집 등에 활용될 전망입니다.

오는 7월에는 화성탐사선 발사 계획까지 추진하며 우주굴기 실현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그간 우주인 운송사업을 독점해온 러시아도 미국의 성공에 연간 수천억 원의 경제적 이익이 사라진다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신형 로켓 시험과 달 탐사 프로그램을 재개하며 경쟁에 뒤처지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김효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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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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