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파 매개체로 등장한 학원 ...내일부터 집중 단속 / YTN

YTN news 2020-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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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다녀온 인천 학원 강사로 학생 17명 확진 판정
강서구 미술강사는 유치원생에게 전파…12개교 등교 연기
여의도에서도 학원 강사 발 중학생 2명 확진


학원을 매개로 한 학생 감염이 잇따르는 가운데 등교가 시작되면서 학교 내 전파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교육부는 수도권 지역 학원에 대한 방역지침을 강화하고 내일(6월 1일)부터 집중 단속하기로 했습니다.

신현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이태원 클럽에 다녀온 인천 학원 강사에서 시작한 감염은 7차 감염으로까지 이어졌습니다.

이 과정에서 초등학생 2명과 중학생 2명, 고등학생 1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서울 강서구에서도 미술학원 강사를 시작으로 유치원생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이 여파로 근처 학교 12곳이 등교개학을 미뤄야 했습니다.

여의도 지역 중학생들의 감염 연결고리 역시 학원이었습니다.

지난 2월부터 학원이나 교습소에서 감염된 확진자는 모두 71명.

특히 사회적 거리 두기 기간이 끝나면서 학원을 통한 감염이 크게 늘고 있습니다.

문제는 학원 감염이 등교개학과 맞물리면서 학교 내로까지 전파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설대우 / 중앙대 약대 교수 : 지역사회의 감염은 언제든지 학교로 들어갈 수 있고 학교를 통해서 지역사회로 또 재확산될 우려가 여전히 있다고 보는 것이죠.]

사정이 이렇자 교육부는 방역 수칙을 강화하고 내일부터 교육청·지자체와 함께 현장을 점검할 계획입니다.

[박백범 / 교육부 차관 (지난 29일) : 6월 14일까지 수도권 지역 학원, PC방 등에 대한 이용자제를 당부하는 등 학생과 학부모의 적극적인 동참을 구할 계획입니다.]

또 방역수칙을 지키지 않는 학원엔 300만 원 이하의 벌금을 부과하고, 정도가 심하면 집합금지 명령을 내려 사실상 문을 닫도록 할 방침입니다.

YTN 신현준[[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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