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분간 쿠팡 주문은 자제해달라는 아파트 주민 공고문.
물류센터 발 코로나 19 확산에 쿠팡맨들에게까지 싸늘한 시선이 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코로나 19로 외출을 피하는 시민들에겐 현관문까지 대신 뛰어오는 쿠팡맨들이 고마울 때도 있었습니다.
로켓배송 치타배달, 이런 이름처럼 경쟁업체보다 조금이라도 빨리 가려고 직원들이 얼마나 많은 땀을 흘렸을까요
쿠팡 물류센터에서 감염된 직원 상당수가 투잡, 쓰리잡을 뛰는 초단시간 노동자였습니다.
주중에는 콜센터, 주말에는 물류센터로 주 7일 뛰어야 생존하는 이웃들에게 사회적 거리두기는 사치였던 셈이죠.
빈부 격차가 적은 독일 언론의 사설인데요. 코로나가 아닌 우리 사회가 차별에 익숙해지는 건 아닌지 경계해야 할 대목입니다.
내일도 뉴스에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