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통합당 1호 법안 '코로나 패키지'..."여당 판박이·거수기" 반발 / YTN

YTN news 2020-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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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통합당이 이른바 '코로나19 위기 탈출법'을 21대 국회 1호 법안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정부·여당이 이미 내놓은 정책을 빼다 박았다는 당내 비판과 함께 불통 논란까지 터지면서 합당 이후 첫 회동부터 내부 파열음을 드러냈습니다.

최민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미래통합당과 미래한국당이 합당하고 당선인 모두가 처음 한자리에 모인 총회.

지역구와 비례대표 당선인들이 화기애애하게 상견례를 하고 지도부도 이제 한몸이 된 만큼 힘을 합쳐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주호영 / 미래통합당 원내대표 : 오늘부터 이제 모두 동지로서 제대로 된 제1야당으로 또 수권정당으로서의 자세를 갖추는 데 힘을 합치게 됐습니다.]

그러나 총회는 시작부터 파열음을 냈습니다.

통합당 1호 발의 법안으로 '코로나 위기탈출을 위한 민생 지원' 패키지 법안을 추진하겠다는 구상을 내놨는데 당내 반발이 터져 나온 겁니다.

모두 7개 법안으로 구성된 패키지 법안엔 감염병 발생 시 여행·행사 등 위약금 분쟁 해결과 대학생·대학원생 등록금 지원, 환자 발생으로 폐쇄를 겪은 의료기관이나 사업장의 경제적 보상이 담겼습니다.

또 취약계층의 식사 지원과 아이 돌봄 유급휴가, 중·소상공인과 임차인 지원 방안도 포함됐습니다.

통합당은 애초 선거법 개정을 1호 법안으로 검토했지만, 주호영 원내대표의 반대로 코로나 법안으로 선회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러나 법안 대부분이 여당에서 운을 띄운 법안을 따라 하는 것 같다는 비판이 빗발쳤고, 통합당 만의 색이 묻어나는 상징적 법안이 1호가 돼야 하지 않겠느냐는 지적이 잇따랐습니다.

심지어 법안 내용도 모른 채 당론만을 강요받는다는 절차적 문제까지 제기됐는데,

미래한국당에서 새로 합류한 의원조차 거수기냐고 비판할 만큼 당내 반대가 거셌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원내지도부는 더 좋은 1호 법안을 찾을 시간이 부족하다는 이유 등을 들어 다음 달 1일에 예정대로 법안 발의를 밀어붙이기로 했습니다.

[이종배 / 미래통합당 정책위의장 : 반대도 있었고, 반대라기보다도 이거에 대해서 좀 더 우리가 심도 있는 심의를 할 필요가 있지 않으냐는 의견들이 있었고요. (보완) 작업을 해서 월요일에 접수할 계획에 있습니다.]

통합당은 미래한국당과 합당하면서 화합을 강조했지만, 첫 단추부터 순조롭지 못했습니다....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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