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미향 오늘 기자회견…사퇴 대신 의혹 소명 무게

연합뉴스TV 2020-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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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미향 오늘 기자회견…사퇴 대신 의혹 소명 무게

[앵커]

더불어민주당 윤미향 당선인이 오늘 오후 2시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엽니다.

21대 국회 임기 시작을 하루 앞두고 여는 기자회견인데요.

전격 사퇴 선언 보다는 자신을 둘러싼 의혹을 소명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백길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정의기억연대 활동 당시 회계 부정 의혹 등에 휩싸인 더불어민주당 윤미향 당선인이 21대 국회 임기 시작을 하루 앞둔 오늘 기자회견을 엽니다.

윤 당선인은 그간 민변 출신 변호사와 함께 각종 의혹에 대한 소명 자료를 꾸준히 준비해왔습니다.

검찰이 정의연의 후원금 사용처 의혹 등을 수사하고 있는 만큼 윤 당선인이 의원 신분으로 전환될 경우, '방탄 국회' 논란이 불거질 수 있어 임기 시작 전 직접 해명에 나서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지난 7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인 이용수 할머니가 윤 당선인에 대한 의혹을 제기한 것을 시작으로 논란은 눈덩이처럼 불어났습니다.

윤 당선인은 지난 18일 라디오 인터뷰를 마지막으로 민주당의 당선인 총회에도 불참하는 등 잠행을 이어왔습니다.

민주당은 그간 "사실관계를 확인하는 것이 먼저"라는 입장을 유지해 왔지만, 의혹이 확산하면서 윤 당선인이 빠르게 해명하고 책임질 부분은 책임져야 한다는 내부 목소리가 커졌습니다.

라디오 인터뷰를 통해 '사퇴는 고려하지 않는다'고 밝힌 뒤 소명자료를 준비한 데다, 내일부터 의원 임기가 시작되는 만큼 오늘 기자회견에서 거취 표명은 하지 않고 의혹을 소명하는 쪽에 초점을 맞출 것이란 관측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한편 통합당은 오늘 윤미향 당선인의 기자회견을 본 뒤 추가 의혹 제기를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백길현입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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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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