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연결] 정총리 "일용직 노동자 방역 지원 소홀해선 안돼"
정세균 국무총리가 조금 전,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중대본 회의를 주재했습니다.
정 총리의 발언 들어보시겠습니다.
[정세균 / 국무총리]
지난 5월 6일부터 시행하고 있는 생활 속 거리 두기가 중대한 도전에 직면했습니다.
설마 하는 방심이 수도권 시민들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어제 긴급관계장관회의를 열어 수도권을 대상으로 국민들의 외출과 모임 자제 권고, 공공시설 운영 중단, 학원, PC방 집합 제한 불요불급한 공공 행사의 취소 연기 등 방역 강화방안을 결정했습니다. 방역 조치는 강화했지만, 등교수업은 학생들의 학습권 보장을 위해 그대로 유지했습니다.
학생들의 순차적 등교가 예정대로 진행되기 위해서는 정부는 물론 국민 모두가 우리 학생들의 보호자라는 생각으로 끊임없이 점검하고 방역수칙을 실천해야 하겠습니다.
특히 물류센터와 같은 사업장에서의 감염 사례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기업들의 책임 의식이 매우 중요합니다. 밀폐된 장소에서 노동강도가 높고 동료 간 접촉이 빈번한 근무환경에서는 더 세심한 방역 노력이 필요합니다. 더구나 아르바이트나 일용직이라는 이유로 노동자에 대한 방역 지원을 소홀히 해서는 안 되겠습니다.
다시 한번 기업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합니다.
직원 한 분, 한 분의 안전 확보를 위해서 노력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탐대실이 돼서는 안 되겠습니다.
오늘 회의에서 온라인 유통기업의 물류센터에 대한 조치 계획을 논의하고 정부와 지자체는 일제 점검에 나서겠습니다.
물류센터뿐만 아니라 밀폐된 공간 내에서 다수의 노동자가 밀집해서 근무하는 작업장이 곳곳에 존재합니다.
방역 당국과 각 지자체에서는 이러한 시설을 하나하나 찾아내서 방역상황을 점검해 주시기 바랍니다.
6월 1일부터 긴급고용안전 지원금 신청접수가 시작되고 마스크 긴급수급조정 조치도 완화될 예정입니다.
고용부와 식약처에서는 차질 없이 준비하고 국민들께도 상세히 설명드리기 바랍니다.
아울러 유럽이나 미국의 경제활동 재개 등으로 국제항공 수요도 점차 증가할 것입니다.
이러한 움직임이 우리 경제와 방역에 미칠 영향을 미리 분석해서 선제적으로 대책을 세워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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