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 프레스룸] 최은미 기자 / 수요집회에 참석한 할머니와 침묵하는 당선인

MBN News 2020-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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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일인 어제저녁 대구에 있는 '평화의 소녀상' 옆에 깜짝 손님이 찾아왔습니다.

이용수 할머니였습니다.

28년간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수요집회에 앞장섰던 이 할머니가 "더는 집회에 참석하지 않겠다"고 선언한 이후로는 첫 참석인데요.

예정된 일정은 아니었습니다.

근처를 지나다 집회가 열린 걸 알게 된 이 할머니가 "고생하는데 가 봐야겠다"며 그냥 지나치지 못한 겁니다.

애초 할머니의 선언은 집회를 하지 말자는 의미가 아니라, 자신 때문에 사람들이 괜한 고생을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뜻이었다고 하는데요.

이런 가운데 윤미향 민주당 당선인은 침묵을 지키고 있습니다.

민주당도 사실 확인이 우선이라며 신중모드를 이어가는 가운데, 한 중진 의원의 발언이 논란이 되기도 했습니다.

"이용수 할머니가 정치를 하고 싶어 했는데
윤 당선인이 정치를 하니 배신감을 느낀 것이 문제의 원인"이라고 한 겁니다.

수요집회에 참석한 할머니와 침묵하는 당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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